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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8

와인부터 칵테일까지 겨울 한복판에 놓아둔 한 잔 얼려 먹어요. 1. 와인“냉장고 온도가 보통 5~6도라고 할 때, 그 온도에 가장 적정한 와인은 마침 연말에도 잘 어울리는 샴페인, 모스카토 같은 스위트 와인 혹은 포트와인이에요. 아주 달거나 버블이 있는. 와인 잔을 따로 칠링 해둘 필요는 없지만 잔이 크리스털인지 유리인지에 따른 온도 변화는 분명히 있죠. 크리스털 잔의 굉장히 큰 장점은 유리잔보다 열전도율이 낮단 거예요. 온도 변화가 더뎌서 차가움을 더 잘 유지해요. 보통 좋은 와인 잔을 산다, 크리스털 와인 잔을 산다 치면 두 개 브랜드를 꼽아요. 잘토 Zalto와 리델 Riedel. 잘토가 좀 더 얇고 가볍고, 단점은 얇은 만큼 깨지기 쉬워요. 저는 손이 좀 투박해서(웃음) 리델을 더 선호합니다. 어떤 술을 마시느냐도 중요하지만 같이 마시는 사람,.. 2024. 12. 17.
잘 나가는 브랜드들의 숏폼 활용법 (feat. 에이블리, CU 및 콜린스) 릴스, 쇼츠, 틱톡 같은 30초 남짓의 숏폼 영상은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이 짧은 영상을 보며 웃고, 배우고, 심지어 구매 결정까지 하죠. 혹시 여러분도 숏폼을 보고 서비스나 상품을 결제한 경험이 있나요? 숏폼은 단순히 빠르게 지나가는 트렌드가 아니라, 이커머스 마케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길고 설명이 많은 영상이 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짧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가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구매 전환을 끌어내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어요. 특히 쇼핑몰에서는 SNS 플랫폼에서 숏폼을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답니다. 이번 스페셜 레터에서는 이커머스의 숏폼 마케팅 전략과 레퍼런스를 준비했습니다. 쇼핑몰들이 어떻게 숏폼으로 판매를 극대화하.. 2024. 9. 28.
좋은 브랜드 슬로건의 요건 (feat.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한마디) 1. 브래든의 가치를 담은 한다미, 슬로건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한마디 '슬로건'에는 어떤 메시지를 담아야 할까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브랜드가 가진 본질과 정체성을 표현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문장과 단어들로 꾸며내더라도, 정작 브랜드와 연관성이 없다면 그 구호는 공허할 뿐이죠. 그래서 좋은 슬로건들을 보면 브랜드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습니다. 그에 더해, 브랜드의 철학과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압축되어 표현된다면, 슬로건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면모를 충족할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슬로건을 생각할 때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이키의 'Just do it'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냥 일단 해봐!'라고 승리를 위해서는 일단 뭐든 도전해 보라는 실행 중심의 스포츠 정신을 담았습.. 2024. 9. 20.
심상치 않은 K뷰티 (feat.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는 노력) 1. K뷰티는 지금 전성기K뷰티는 이제 전 세계적인 뷰티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미국에서 K뷰티 색조 제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색조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수출 규모는 1억 6,846만 달러(약 2,503억 원)로, 전년 대비 무려 71%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가 하면, 색조 화장품 카테고리에선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5위였던 수출 순위를 2년 만에 1위로 끌어올린 것이랍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K뷰티 색조 아이템의 인기가 폭발적이에요. 일본 립 메이크업 시장에서는 K뷰티 제품이 40%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가 되었고, 베트남에서.. 2024. 9. 15.
팝업스토어의 성공방정식 (feat. 오픈런은 기본, MZ놀이터) 말 그대로 반짝 들어서고 후딱 사라지는 팝업스토어가 여전히 인기예요. 다양한 모양새와 형식의 팝업이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성수, 홍대, 강남, 도산, 가로수길, 연남 등지에 매일 새롭게 등장한 후 사라지고 있어요. 몫 좋은 동네는 이미 수개월치 예약이 꽉 차 있다네요.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도 사정은 마찬가지예요. 실제로 팝업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 성수동의 연무장길에선 월평균 100개 이상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데요. 덕분(?)에 2019년 ㎡당 10만 원이던 대관료는 최근 25~30만 원대로 껑충 올랐어요. 뚝섬역 주변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3층 규모에 마당이 있는 건물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려면 하루 2500만 원 이상의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데 하겠다는 브랜드가 줄 서 있다”라고 귀띔하더군요. 줄 서는 이.. 2024. 9. 5.
성과형 광고를 시작한 올리브영의 리테일 미디어 1. 성과형 광고를 시작합니다지난 9월 1일, 올리브영이 성과형 광고 상품을 정식으로 론칭했습니다. 7월부터 약 두 달간의 테스트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선보인 것인데요. 물론 기존에도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광고 상품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과형 광고는 CPC(Cost Per Click) 방식으로, 광고 성과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며, 개별 상품 단위로 운영되어 적은 예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매대 광고나 온라인 배너, 매거진 콘텐츠 광고에 비해 문턱이 낮아져, 더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의 광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요. 올리브영은 이번 성과형 광고를 시작으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 합니다. .. 2024. 9. 4.
마케팅 영감 콘텐츠 큐레이션 (feat. 트렌드와 마케팅인사이트) 1. 어떤 재료든 가져가면 피자로 만들어주는 피자집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피자집이 있습니다. 떡볶이, 과일, 젤리, 과자 등 원하는 재료를 가져가면 피자로 만들어 주는 '금성피자'인데요. 제육피자, 엽떡피자, 수박피자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롭지 않나요? 오픈 2일 차 매출 9만 원 대로 어려움을 겪던 대표님이 '피자 연구나 좀 더 해야겠다'며 남는 시간에 혼자 이것저것 토핑을 올려 SNS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요즘은 주문의 90%가 커스텀 피자일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어요. 커스터마이징과 콘텐츠가 만났을 때의 마케팅 시너지를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재방문 고객'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생각지 못했.. 2024. 7. 31.
가상 인플루언서 효과에 대한 고찰 (feat. 루시가 사라졌다.) '루시가 사라졌다?' 무슨 말이냐고요? 롯데홈쇼핑이 자체 기획했던 유통업계 첫 가상 인플루언서 '루시' 얘기입니다. 각종 광고는 물론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던 루시의 모습이 도통 보이질 않습니다. 한창땐 루이뷔통 전시회 같은 명품 브랜드 행사에 VVIP로 참석할 정도로 잘 나갔는데요. 이젠 '재정비'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합니다. 팬데믹 종료와 함께 가상 인플루언서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데다, 가상 인플루언서의 수익성 확보 고민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거든요. 롯데홈쇼핑은 그간 보유했던 포바이포(4by4) 지분 2.97%도 올해 들어 전량 매각해 버렸습니다. 루시를 실제 사람처럼 구현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 업체 지분을 아예 정리한 겁니다. 루시뿐만이 아닙니다. 한때 화제의 중심에 섰던 ..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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