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만 있으면 ‘느좋’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1. 브랜드보다 분위기, 취향으로 옷을 고르는 시대의 핵심 플랫폼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패션 소비 트렌드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브랜드, 가격, 유행 아이템이 스타일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느낌이 좋은 룩’, 즉 ‘느좋룩’이 패션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는 대신, 나만의 감성과 분위기, 그리고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있다. 전 세계 5억 7천만 명이 사용하는 이 이미지 기반 SNS는, 단순한 사진 공유를 넘어 ‘영감의 저장소’, ‘취향의 지도’로 진화하고 있다. 핀터레스트가 어떻게 패션의 기준을 바꾸고, ‘느좋’ 궁전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지, 그리고 브랜드보..
2025. 6. 28.
광고비 0원, 8천만 뷰! 토블론 ‘탄트럼 걸’ 바이럴 캠페인 완전 분석
1. 토블론 ‘탄트럼 걸’ 캠페인, 어떻게 시작됐나?2025년 상반기, 런던 공항 입국장에서 한 13세 소녀가 엄마에게 “토블론 안 사 왔어?”라며 바닥에 드러누워 생떼를 부리는 영상이 틱톡과 메타(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를 강타했습니다. 단 4일 만에 틱톡 4,400만 뷰, 메타 3,700만 뷰, 합계 8,100만 뷰라는 경이적인 오가닉 바이럴을 기록했죠. 놀라운 점은 이 영상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토블론이 치밀하게 기획한 마케팅 전략의 결과였다는 사실입니다.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캠페인,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2. 광고 같지 않은 광고, ‘일상의 드라마’가 만든 대박토블론은 이번 캠페인에서 ‘광고 같지 않은 광고’라는 역발상..
2025.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