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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선정한 요즘 가장 주목 받는 기차 해외여행 8가지 방법 기차 여행은 그 자체로 즐길 거리. CNN 트래블이 선정한 2025년 전 세계 가장 재미있는 기차 여행지 8곳을 소개한다. 낭만 넘치는 기차 여행을 떠나볼까? 1. 파리에서 베를린까지 8시간, 주간 인터시티 익스프레스이제 파리에서 베를린을 오가는 여정에 더 이상 환승이 필요 없어졌다. 독일의 도이체반(Deutsche Bahn)이 지난해 12월 16일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을 잇는 ‘주간 인터시티 익스프레스(Inter City Express, ICE3neo)’ 서비스를 시작한 것. 이는 1990년대 이후 파리와 베를린을 오가는 첫 번째 주간 직통열차이며, 2023년에 도입된 나이트젯(Nightjet) 야간열차 서비스를 보완한다. 열차는 두 도시에서 각각 하루에 한 번 운행하고, 시속 322km 속도로 .. 2025. 5. 7.
자오우키(Zao Wou-Ki), 중국, 화가, 1920-2013 자오우키(Zao Wou-Ki), 중국, 화가, 1920-2013중국에서 태어난 화가 '자오우키 趙無極'는, 20대 후반 프랑스에 정착하면서 동서양의 화법이 접목된 추상미술을 시도했습니다. 힘찬 붓질과 강렬한 색채, 물감 흩뿌리기 등으로 표현된 그의 작품에서 인상주의의 화풍이 많이 느껴집니다. 마티스, 피카소, 세잔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파울 클레의 영향을 받은 작품은 추상화 스타일입니다. 가끔은 그의 작품을 와인 레이블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About Him Zao Wou-Ki (Chinese/French, 1921–2013),.. 2025. 5. 4.
오아물 루(Oamul Lu), 중국, 일러스트레이터, 1988-현재 오아물 루(Oamul Lu), 중국, 일러스트레이터, 1988-현재중국의 젊은 청년 '오아물 (본명: 卤猫 Lumao)'은 자연과 인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국 남쪽 복건성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나고 자라며 자연의 미묘하고 다양한 색 감각을 키웠고, 색깔과 형상만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답니다. 젊은 세대답게 디지털과 아날로그 페인팅이 혼합된 그의 작품들은, 특별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24절기를 gif (aka 움짤)로 만든 시리즈는 젊은 아티스트의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오늘 "입춘"을 맞아 그가 표현한 봄 이미지와 그의 캐릭터인 오렌지색 여우 'Feribo' 등을 '움짤'로 감상하세요. 구글, 애플, 루이.. 2025. 4. 29.
3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상하이 (feat. 가까운 거리, 맛있는 음식, 좋은 분위기) 상하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대도시는 아니었습니다. 작은 어촌 마을에서 시작해 대도시가 된 상하이의 역사를 들어보시죠. 1. 상하이의 역사1) 기원전 4,000년경~4,200년경기원전 4,000년경 고대 상하이는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고, 이 지역 주민들은 주로 어로 생활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통발로 고기를 낚았고, 이를 상징하는 한자 “후(沪)”가 상하이의 약칭이 되었습니다. “후(沪)” 이 글자는 오늘날까지도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 8세기 중반작은 어촌마을이었던 상하이는 당나라 시대(751년)에 공식적으로 행정 구역에 편입되면서 상하이 진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공식적으로 상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고, 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3) 13세.. 2024. 12. 14.
리 쯔지안(李自健, Li Zijian), 중국, 화가, 1954-현재 리 쯔지안(李自健, Li Zijian), 중국, 화가, 1954-현재중국 후난성에서 어렵게 성장한 '리 쯔지안(李自健)'은 15살 무렵 어머니가 사다준 미술도구로 시장 바닥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의 미술대학에 지원했으나 가족의 정치적 배경 때문에 거절당하고 리 쯔지안(李自健) , 광저우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죠. 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 LA에 정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스님의 도움으로 그림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리는 소재는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중국 농촌에서의 삶과 향수입니다. 오래된 집과 사람들, 들판과 강 등은 그의 끝없는 창작 원천이죠. "인간과 사랑" 주제의 그림으로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은 그는, 2018년 미국 영주권으로 포기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커다.. 2024. 9. 17.
황용위(Huang Yongyu, 黄永玉), 중국, 예술가, 1924-2023 황용위(Huang Yongyu, 黄永玉), 중국, 예술가, 1924-2023중국의 예술가 '황용위'는 100년 전 후난성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독학으로 문학과 예술을 공부하여, 소설과 수필 등 문학 작품을 발표하는 것 외에도 판화와 회화 작품 창작에 전념했죠. 신선한 주제를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한 채색 수묵화 작품에는 유머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 문화혁명 때는 공산당의 박해도 많이 받았는데, 3년 넘게 노동수용소에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그가 자주 그리는 올빼미는 늘 한쪽 눈을 감고 있는데, 정부 관리들의 불의에 눈을 감는 것이라고 합니다.                                                                             .. 2024. 9. 15.
포천 500대 기업, 중국 만년 2위일 이유? (feat. 도광양회) 1. 도광양회(韬光养晦), 유소작위(有所作为). 그리고 신품질 생산력(新品質 生産力)그동안 중국이 보였던 일련의 대외정책 흐름을 요약하는 단어들입니다. 능력을 감춘 채 조용히 실력을 길렀던 '도광양회' 중국은 시진핑 정권 출범 이후 '유소작위'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습니다. 유소작위는 꼭 해야 할 일은 한다는 의미로, 도광양회 속 소극적 역할론에 가까운 방침이었는데요. 시진핑 정권 들어선 중국의 공세적 외교를 대표하는 개념이 돼 버렸습니다. 커져버린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만큼이나, 중국이 '꼭 해야 할 일'의 개념 또한 대폭 확장해 버렸거든요. '중국몽', 이나 '전랑외교'에서 보이듯 말이죠. 그런데 지난해 9월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에서 '신품질 생산력'이란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거의 참.. 2024. 6. 30.
조젯 첸(Georgette Liying Chen), 장리잉(張荔英), 중국, 화가, 1906-1993 조젯 첸(Georgette Liying Chen), 장리잉(張荔英), 중국, 화가, 1906-1993청나라 시절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화가 '조젯 첸 / 장리잉 張荔英(장려영)'은, 싱가포르의 현대미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화가입니다. 골동품과 비단 차 등의 무역사업을 하던 아버지 덕분에, 그녀는 파리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박물관을 다니며 예술적 안목을 키웠고, 미술공부도 했습니다. 24살 무렵 결혼하고 상하이로 왔지만, 항일운동하던 남편의 사망 등으로 삶은 순탄치 못했답니다. 다시 파리 뉴욕 말레이시아 등지로 옮겨 살면서, 그녀는  계속 그림을 그렸고, 미술교육에도 열정을 쏟았습니다. 1954년 그녀는 싱가포르에 정착하여, 그곳의 풍경과 정물 등을 다양하게 그렸습니다. 유럽과 .. 2024. 5. 14.
판위량(Pan Yuliang), 중국, 서양화가, 1895-1977 판위량(Pan Yuliang), 중국, 서양화가,  1895-1977중국의 '판위량 潘玉良'은 비천한 창기에서 세계적 화가로 탈바꿈해 불꽃처럼 살았던 여류 화가입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외삼촌 손에서 자라다가 놀음 빚에 기방의 창기로 팔려갔죠. 그곳에서 만난 신임 세관 간부는 그녀를 첩으로 받아들인 후, 문학과 예술을 공부시켜 줍니다. 상하이미술학교에서 누드를 그리며, 그녀는 사회적 속박에 대한 반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파리와 로마로 유학도 다녀왔답니다. 귀국 후 모교의 교수가 되고 중국에서 손꼽히는 서양화가가 되지만, 주변에선 그녀의 과거를 들먹이며 손가락질하죠. 공산당의 실세였던 남편마저 위기에 빠지자, 그녀는 파리로 돌아가 화혼(畵魂)을 불사르고, 그곳에서 생을 마친답니다. 계급적 압박과 잔인..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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