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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2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작아보이는 내 연봉 (feat. 현실 직시 필요) 회사 밖 세상을 알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눈 뜨면 출근해서 눈 감을 때쯤 집에 가니까요. 많아봐야 십 수명 모여있는 우리 팀이 내겐 우주입니다. 이 우주에 있는 별들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비슷하다는 것은 종종 위안을 줍니다. 옹기종기라는 형용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우연한 기회에 우리 우주 밖의 멀티버스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을 발견합니다. 이 망원경을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부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던 우리 팀원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당연히 각자의 삶은 다르죠. 그러다 숫자를 봅니다. 연봉입니다. 비수가 되어 마음을 후벼 팝니다. 6,000, 8,000 심지어 1억이 넘는 숫자도 보입니다. 나에게는 용어 자체도 생경한 스톡옵션, 사이닝 보너스 등을 받는 사람들.. 2024. 6. 8.
제대로 직장 생활 하는 마인드 (feat. 단순 부품이 아닌 핵심 인재로) 우리는 모두 일을 싫어합니다. 어떻게든 조금 일하고 빨리 퇴근하려 합니다. 회사에서는 “부품이 뭐, 시키는 대로 하는 거지” 식의 자조적인 말만 나오기도 합니다. 퇴근 후의 삶을 그리는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하고요. 동시에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 되고자 합니다. ‘꿈’을 논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얘기합니다. 직업이 발현되는 곳이 회사입니다. 회사에서 보통 하루의 3분의 1 이상은 보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부품’으로 일하며 퇴근 후를 꿈꾸는 것이 과연 제대로 사는 것일까요? 1. 현실판 ‘장그래’는 없다? 드라마 미생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이지만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그러다가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는다.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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