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피부 온도가 쉽게 올라가고, 각종 냉방기의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기 쉽다.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면 피지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여드름을 유발할 뿐 아니라 탄력 저하, 홍조, 주름 등 노화 현상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페이스 오일을 사용하면 유수분 밸런스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데, 특히 타마누 오일이 피부 건강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타마누 오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열대 지역의 ‘타마누 열매’ 오일… 피부 건강과 피부 질환 치료에도 효과적
타마누 오일은 타마누 나무에서 나는 열매의 추출물로, 호동씨 오일이라고도 불린다. 타마누 나무는 고온 다습한 열대 지역에서 자라며, 주로 베트남이나 인도, 남태평양 및 아프리카의 섬나라에서 많이 생산된다.
타마누 오일에는 지성 피부의 여드름을 완화하는 리놀렌산(Linolenic acid)과 건성 피부의 속 건조에 도움이 되는 올레인산(Oleic acid)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두 성분이 70% 이상 함유돼 있어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이를 통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나 피하지방층까지 흡수되는 특성 덕분에 피부 재생에 큰 효과가 있어 아토피나 대상포진, 여드름과 같은 피부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피부 보호·항산화·항염 등 유효성분 풍부해…민감 피부도 사용 가능
타마누 오일에 함유된 올레인산 성분 중에서도 쿠마린(Coumarins)이라는 성분은 여름철 무너진 피부 건강과 질환을 개선하는 데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쿠마린은 항산화 효과를 내는 주요한 성분 중 하나로 비스테로이드성 성분이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고, 보습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 여름철 피부를 관리하는 데 적합하다.
쿠마린 성분은 다시 칼로필릭산(Calophyllic acid)이라는 지방산과 칼로필라이드(Calophyllolide)라는 성분으로 나눠볼 수 있다. 칼로필릭산은 피부의 보습과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 9 중 하나이며, 오메가 7 성분인 칼로필라이드는 항염과 상처 치료, 피부 재생의 효과가 있다. 타마누 오일이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성분들 덕분이다.
아울러 피부에 여러 기능을 하는 락톤(Lactone)이 보습, 탄력, 항생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흔히 각질을 제거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PHA 역시 락톤 중 한 종류인 글루코노락톤(Gluconolactone)으로, 각질 제거와 피부 수분 유지,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피부에 대한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3. 알레르기, 지성 피부는 주의… 자외선 없을 때 바르는 것 권장
지금까지 알려진 타마누 오일의 부작용은 없지만, 자연에서 난 열매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타마누 오일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우선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알레르기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면 국소부위에 알레르기 반응을 우선 테스트해야 한다.
지성 피부를 가진 일부 사용자는 타마누 오일을 사용한 후 지루성 여드름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 민감도가 높은 경우 역시 사전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으로 인해 상처가 난 부위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극이 심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추천된다.
타마누 오일은 다른 자연 유래 오일에 비해 감광성 반응이 거의 없는 편으로 알려졌지만, 혹시 모를 감광성 반응에 대비해 밤에 주로 사용할 것이 권장되며, 오일을 바른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피부에 바르지 않은 오일 그 자체의 상태일 때에도 자외선을 피해 햇빛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다른 피부 관리 제품과 같이 오일을 냉장고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낮은 온도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오일이 응고되고 알갱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타마누 오일은 자외선이 닿지 않는 실온의 건조한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타마누 오일, 얼굴에 바를 때는 이렇게
1) 피부 관리 마지막 단계에서 손바닥에 오일을 떨어뜨린 후 얼굴에 가볍게 눌러주며 바른다.
2) 얼굴 전체를 가볍게 꼬집듯이 마사지하는 것도 오일 성분의 흡수에 도움이 된다.
3)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분을 가볍게 쓸어 올려주면 주름을 예방하는 데 더욱 좋다.
4) 오일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크림이나 로션에 몇 방울 섞어서 바를 수 있다.
5) 지성피부는 수분크림까지 모두 바른 후 그 위에 소량만 사용할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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