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어느덧 두 달 채 남지 않았다. 특별한 연말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서울 바 3곳을 소개한다.
1. 바부 Barboo
요즘 표현으로 ‘느좋’(느낌 좋은) 와인바다. 이태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바부는 낮에는 브런치 카페로, 밤에는 와인바로 변신한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창문 너머로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어 창가 자리는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연말엔 함박눈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을 즐기는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실내에 있지만 마치 루프탑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 것. 실제로 한 층 위에는 루프탑 바도 운영 중이다. 종종 공연이나 이벤트를 진행하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공지를 꼭 확인해 보자.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8 3층 & 루프탑
2. 방방 VINVIN
최근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해방촌 신흥시장에 자리 잡은 방방.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골목 사이사이의 분위기를 느끼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유럽 와인바를 연상시키는 아늑한 인테리어와 생화로 꾸며진 테이블, 가방걸이, 그리고 의자마다 놓인 따듯한 담요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디테일들이 눈에 띈다. 식사 전부터 기분 좋아지는 곳.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매번 메뉴가 바뀌며, 요리와 어울리는 좋은 와인들도 추천받을 수 있다. 주문했던 메뉴들이 다 맛있었으니, 믿고 가면 된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9 내제 1, 2층
3. 어덜트 온리 Adult Only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곳. 입구에서부터 화려한 조명과 높은 층고의 공간이 마치 LA의 어느 바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또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 다양한 칵테일 라인업부터 샴페인, 위스키, 와인까지,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물론, 논알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곁들이기 좋은 식사 메뉴도 갖추고 있어, 여기서 데이트를 시작해도 좋겠다. 별도의 파티룸도 마련되어 있어 친구들과 함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9길 65 지하 1층 어덜트 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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