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실전 활용법 (feat. 시각적 트렌드의 바다)

핀터레스트 실전 활용법 (feat. 시각적 트렌드의 바다)

 

혹시 최근 5년 사이, 국내 핀터레스트 사용자 수가 3배 가까이 늘어 6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Z세대를 중심으로 ‘핀터레스트 감성’이 유행하며, 이제 이 플랫폼은 패션·뷰티·인테리어 트렌드를 탐색하는 대표 앱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예전엔 그저 이미지 아카이빙 사이트 정도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취향 기반 검색’과 ‘감성 큐레이션’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 중입니다. 흐릿한 화질, 파파라치 구도의 무심한 사진, A컷보다 자연스러운 B컷 감성이 사랑받는 요즘 소통 중심의 인스타그램보다 ‘내 취향을 찾아주는 곳’으로 핀터레스트가 다시 떠오른 건 어쩌면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아마존과의 연동으로 이미지 하나에서 쇼핑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제는 단순한 스크랩북이 아닌 ‘소비까지 연결되는 감성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정제된 피드보다 무심한 감성, 무작정 추천보다 탐색 중심의 쇼핑이 힘을 얻는 지금. 마케터라면 이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마케터와 기획자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팁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키워드 중심의 콘텐츠 리서치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기반 검색엔진’입니다. “요즘 어떤 키워드가 시각적으로 소비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데 최적화돼 있어요. 홈오피스 인테리어, 이색 청첩장, 브랜드 굿즈, 비건 스낵 패키지 등 실제 사용자들이 어떤 비주얼, 감성, 조합으로 이미지를 모으는지 살펴볼 수 있답니다.

 

특히 핀터레스트의 검색 유입은 95% 이상이 ‘비브랜드 키워드’ 기반이라, 숨겨진 니즈 파악에도 유용해요.

 

2. Pinterest Predicts & Trends 리포트 적극 활용

핀터레스트는 매년 자체 트렌드 리포트(Pinterest Predicts)를 공개합니다. 단순 검색어 인기 순위를 넘어서, 다가올 감성 키워드를 선제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예측 정확도는 무려 80%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가볍게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트렌드 파악이 쉬워집니다.

 

3. 보드 기능으로 무드보드 정리

핀터레스트의 ‘보드’ 기능은 단순한 폴더가 아니랍니다. 팀 아이데이션, 클라이언트 미팅, 광고 캠페인 기획 등에서 비주얼 기반 무드보드로 바로 활용할 수 있어요! 팀 회의 때도 바로 설득력 있게 활용할 수 있겠죠?

 

주제별 보드 예시

① 제품 패키지 디자인 (ex. 미니멀 패키지)

② 인스타 콘텐츠 무드

③ 인포그래픽 스타일

④ 브랜드 색감 키워드

⑤ 쇼핑몰 상세페이지: 스크롤형 디자인

⑥ 이벤트 페이지 기획안

 

4. 제품 시안 테스트용으로 활용하기

핀터레스트에서는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저장”하며 콘텐츠를 소비하는데요! 저장 행위는 곧 ‘이 이미지가 내 취향이다’라는 표현이고, 마케터 입장에서는 매우 유의미한 초기 반응 데이터가 됩니다.

 

실제로 Shopify 브랜드 중 아시아 뷰티 스토어 'FaceTory’는 핀터레스트에 쇼츠형 영상/이미지 시안을 먼저 올린 후, 반응 높은 소재만 추려 인스타그램 릴스 광고로 확장한다고 해요. 이처럼 신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A/B로 나누어 업로드 후 반응을 확인하거나, 반응 좋은 시안은 실제 인스타그램/메타 광고에 활용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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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즌 콘텐츠 선제 대응

핀터레스트의 검색 트렌드는 '계절을 선도하는 미디어'라고 불릴 정도로 시의성에 민감해요.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는 보통 '현재 시즌' 콘텐츠가 소비되지만, 핀터레스트는 2~3개월 앞선 트렌드를 미리 탐색합니다.

 

3월부터 이미 '여름 다꾸 아이템', 6월 초에 '가을 웨딩 스타일' 관련 검색량이 상승하는 것처럼요! Pinterest Predicts에 따르면, “졸업식 포토존 디자인”은 올해 상반기 검색량이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고 해요. 이처럼 브랜드 타이밍을 선점하고 싶은 팀이라면 '탐색-기획'이 먼저 이뤄지는 핀터레스트를 함께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핀터레스트는 이제 ‘감성 저장소’를 넘어, 실전 마케팅 툴이 되었습니다. 단순 이미지 탐색에서 시작해, 트렌드 리서치 → 무드보드 정리 → 제품 테스트 → 쇼핑 연동 → 광고 성과 측정까지! 전체 콘텐츠 전략의 흐름을 미리 그려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했어요. ‘지금 소비되는 것’보다 ‘곧 소비될 감성’이 먼저 모이는 핀터레스트. 콘텐츠 기획자라면, 놓치면 아까운 힌트 저장소로 하나씩 활용해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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