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대한민국, 화가, 1896-1948
나혜석, 대한민국, 화가, 1896-1948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나혜석. 화가이자 문필가였던 그녀는, 여자이기 전에 인간이었고, 인간이기 전에 예술가였습니다. 이른 나이 그녀의 첫사랑은 동경 유학시절에 만난 시인 최승구. 그가 폐병으로 요절한 후, 춘원 이광수와도 가까웠으나 오래가진 못했죠. 나혜석이 3.1 운동으로 옥살이할 때, 전에 알던 변호사 김우영의 도움을 받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합니다. 결혼 조건 중에는, '최승구의 묘지에 비석을 세워줄 것'도 있었고, 신혼여행지는 첫사랑의 무덤이 있는 고흥이었답니다. 몇 년 후, 나혜석은 남편과의 유럽 여행 중, 파리에서 외교관 최린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 결혼생활은 10년 만에 막을 내립니다. 최린에게도 배신당하죠. 승려가 되려고 수덕사에 5년을 머물렀으나..
202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