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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앙커(Albrecht Anker), 스위스, 화가, 1831-1910 알베르트 앙커(Albrecht Anker), 스위스, 화가, 1831-1910스위스의 '알브레트 앙케'는 19세기 당시 농촌마을의 소박한 일상을 따뜻한 감성으로 묘사한 사실주의 화가입니다. 독일에서 신학공부를 하다가, 뜻밖에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죠. 완고한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했지만,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고 난 후엔 적극 지원을 했답니다. 스위스와 파리를 오가며 신예작가로 주목받고, 승승장구했습니다. 파리 살롱전에서 금메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파리 예술계의 치열한 경쟁에 부담을 느낀 화가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스위스 산골마을로 돌아오게 되죠. 그곳에서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캔버스에다 담았습니다. 당시의 아이들은 요즘의 태블.. 2025. 6. 2.
페르디난트 호들러(Ferdinand Hodler), 스위스, 화가, 1853-1918 페르디난트 호들러(Ferdinand Hodler), 스위스, 화가, 1853-1918스위스의 상징주의 화가 '페르디난트 호들러'는 강한 윤곽선으로 인물들을 그리고, 율동감 있게 배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리듬과 대칭을 강조하는 이런 스타일을 '평행주의 Parallelism'라고, 직접 이름 붙였죠. 그가 자주 그렸던 여인의 포즈는 팔을 벌리고, 또는 팔을 모으고, 혹은 앞이나 뒤를 향하고 있습니다. 리드미컬한 자세의 작품 제목도 제각각입니다. "감정", "기쁨에 찬 여인", "멀리서 들려오는 노래" 등. 풍경화에서도 호수면에 반사된 이미지를 대칭으로 적용해, '평행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있답니다. .. 2025. 6. 1.
쿠노 아미에트(Cuno Amiet), 스위스, 화가, 1868-1961 쿠노 아미에트(Cuno Amiet), 스위스, 화가, 1868-1961고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원시적 기운을 적절히 섞은 스위스 화가 '쿠노 아미에트'는, 구도보다 색채를 우선시한 작가입니다. 자연이 전하는 느낌을 모두 강렬한 색과 거친 붓질로 나타냈습니다. 조각가 자코메티의 대부였고, 헤르만 헤세와는 절친이었답니다. 소설가 헤세가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그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권유한 것도 쿠노였죠. 화가의 색깔에는 밝고 강렬한 감정이 담겨져있네요. About Him Cuno Amiet was born in Solothu.. 2025. 5. 29.
베트남의 스위스, 지금 당장 사파에 가야 하는 이유 낯이 설어 더 가까이. 베트남 사파 여행. 덥고 습하고 느닷없이 비가 쏟아지다 해가 뜨는 여름 나라, 이것이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정경이라면, 그것은 위아래로 길게 뻗은 이 나라의 남부지방을 주로 경험한 흔적일 것이다. 베트남 대표 북부 도시로 꼽히는 하노이에서도 더 북쪽으로 향하면 굽이진 고갯길 너머 다른 질감의 바람이 피부에 붙는 경계로 들어서게 된다.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산맥을 따라 자리 잡은 지역, 사파 Sapa다. 하노이에서 사파까지 자동차로 대여섯 시간 달려 닿는 이곳은 천국의 문이란 별명을 붙인 계곡과 뷰 포인트가 곳곳에 자리할 만큼 높이 하늘에 맞닿아 있다. 베트남 소수 민족들이 일군 계단식 논밭이 층층이 높낮이를 달리하며 펼쳐져 있고, 9월부터 10월이면 이 논밭이 익어가는.. 2025. 1. 4.
미셸 레만(Michele Lehmann), 스위스, 예술가, 1940-현재 미셸 레만(Michele Lehmann), 스위스, 예술가, 1940-현재스위스에서 태어난 '미셸 레만'은, 자라면서 그림을 공부한 적도 없었고, 예술가가 될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스페인의 어느 광장에서 수공예품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죠. 그 가게 앞을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검은 옷의 한 할머니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 졌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너무 빨라 연필이 따라잡을 수 없었고, 하는 수없이 뒷모습을 그렸답니다. 이렇게 완성한 그녀의 작품은 하루 만에 팔렸고, 그녀 가게는 차츰 미술관으로 바뀌었답니다. 얼굴 없는 뒷모습의 그림에는 상상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단순한 형태와 그러데이션이 잘 된 색상 톤의 그녀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굳이 얼굴을 보지 않더라도 타인의 삶을 상상하고 관찰.. 2024. 6. 25.
알베르트 앵커(Albrecht Anker), 스위스, 화가, 1831-1910 알베르트 앵커(Albrecht Anker), 스위스, 화가, 1831-1910스위스의 '알베르트 앵커'는 19세기 당시 농촌마을의 소박한 일상을 따뜻한 감성으로 묘사한, 사실주의 화가입니다. 독일에서 신학공부를 하다가, 뜻밖에 그림에 열정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죠. 완고한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했지만,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고 난 후엔 적극 지원을 했답니다. 스위스와 파리를 오가며  승승장구를 시작했습니다. 신예작가로 주목을 받았고, 파리 살롱전에서 금메달도 땄습니다. 하지만 파리 예술계의 치열한 경쟁에 부담을 느낀 화가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스위스 산골마을로 돌아오게 되죠.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소박한 행복을 가르쳐주고,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캔버.. 2024. 5. 11.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스위스, 예술가, 1964-현재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스위스, 예술가, 1964-현재 조각을 포함하여 다양한 미디어(드로잉,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건축, 비디오 및 사운드 설치)에 능숙하다. 전 세계 갤러리, 박물관 및 야외 공공장소에서 전시하는데 주로 비유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한 가지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았고 특정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납, 나무, 왁스, 청동, 스테인드 글라스, 잉크, 페인트, 흙, 돌등 모든 예술가들이 사용하던 것을 망라했다. 그의 그림은 밝은 색상의 과녁 모양의 동심원 고리로 유명하다. 1997년부터 팝송과 일상적인 감탄사에서 문구를 가져와 이를 무지개 빛깔의 네온 조명 조각품으로 만들었다. 론디노네의 토템 같은 형상은 파리의 튀일리 정원 (2009)부터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1.. 2024. 4. 8.
카스파르 볼프(Caspar Wolf), 스위스, 화가, 1735-1783 카스파르 볼프(Caspar Wolf), 스위스, 화가, 1735-1783 18세기의 스위스 화가 '카스파르 볼프'는 알프스의 장엄한 자연을 그린 화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의뢰받아 약 6년간에 걸쳐 운명적으로 알프스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빙하와 바위, 폭포와 동굴 등을 극적인 풍경으로 묘사했습니다. 자연 앞에 서있는 사람보다는 산의 높이를 더 강조하고, 커다란 빙하를 더 거대하게 표현함으로써 광활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연출했죠. 당시에 그가 그린 알프스 풍경들은 한동안 사라졌다가, 20세기가 되어서야 재발견되었답니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알프스 산악 풍경의 선구자'로 인정받은 그의 작품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 미술사는 물론이며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답니다. ..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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