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도 감정과 거래, 하이엔드 시계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자리한 ‘바이버 쇼룸’은 평일에도 손님이 북적이는 시계 맛집이에요. 하이엔드 명품시계 100여 종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이 공간에선 매일 하루 40~50개의 시계가 목록을 채우고 30~40여 개가 주인을 찾아요. 시계거래 플랫폼인 ‘바이버’로 이동하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요. 약 900~1200여 개의 명품 시계가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롤렉스, 오데마피게, 파텍필립, 오메가, 까르띠에, 바쉐론콘스탄틴, 랑에운트죄네, 브레게, 블랑팡, 위블로, IWC, 예거르쿨트르, 튜더 등 취급하는 브랜드만 총 16개나 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2022년 8월 동명의 플랫폼을 론칭한 바이버는 현재 플랫폼과 쇼룸, 랩스 등 3가지 서비..
2024. 8. 18.
미셸 레만(Michele Lehmann), 스위스, 예술가, 1940-현재
미셸 레만(Michele Lehmann), 스위스, 예술가, 1940-현재스위스에서 태어난 '미셸 레만'은, 자라면서 그림을 공부한 적도 없었고, 예술가가 될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스페인의 어느 광장에서 수공예품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죠. 그 가게 앞을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검은 옷의 한 할머니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 졌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너무 빨라 연필이 따라잡을 수 없었고, 하는 수없이 뒷모습을 그렸답니다. 이렇게 완성한 그녀의 작품은 하루 만에 팔렸고, 그녀 가게는 차츰 미술관으로 바뀌었답니다. 얼굴 없는 뒷모습의 그림에는 상상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단순한 형태와 그러데이션이 잘 된 색상 톤의 그녀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굳이 얼굴을 보지 않더라도 타인의 삶을 상상하고 관찰..
2024. 6. 25.
알베르트 앵커(Albrecht Anker), 스위스, 화가, 1831-1910
알베르트 앵커(Albrecht Anker), 스위스, 화가, 1831-1910스위스의 '알베르트 앵커'는 19세기 당시 농촌마을의 소박한 일상을 따뜻한 감성으로 묘사한, 사실주의 화가입니다. 독일에서 신학공부를 하다가, 뜻밖에 그림에 열정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죠. 완고한 아버지는 처음엔 반대했지만,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고 난 후엔 적극 지원을 했답니다. 스위스와 파리를 오가며 승승장구를 시작했습니다. 신예작가로 주목을 받았고, 파리 살롱전에서 금메달도 땄습니다. 하지만 파리 예술계의 치열한 경쟁에 부담을 느낀 화가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스위스 산골마을로 돌아오게 되죠.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소박한 행복을 가르쳐주고,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캔버..
2024. 5. 11.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스위스, 예술가, 1964-현재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스위스, 예술가, 1964-현재 조각을 포함하여 다양한 미디어(드로잉,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건축, 비디오 및 사운드 설치)에 능숙하다. 전 세계 갤러리, 박물관 및 야외 공공장소에서 전시하는데 주로 비유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한 가지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았고 특정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납, 나무, 왁스, 청동, 스테인드 글라스, 잉크, 페인트, 흙, 돌등 모든 예술가들이 사용하던 것을 망라했다. 그의 그림은 밝은 색상의 과녁 모양의 동심원 고리로 유명하다. 1997년부터 팝송과 일상적인 감탄사에서 문구를 가져와 이를 무지개 빛깔의 네온 조명 조각품으로 만들었다. 론디노네의 토템 같은 형상은 파리의 튀일리 정원 (2009)부터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1..
2024. 4. 8.
카스파르 볼프(Caspar Wolf), 스위스, 화가, 1735-1783
카스파르 볼프(Caspar Wolf), 스위스, 화가, 1735-1783 18세기의 스위스 화가 '카스파르 볼프'는 알프스의 장엄한 자연을 그린 화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의뢰받아 약 6년간에 걸쳐 운명적으로 알프스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빙하와 바위, 폭포와 동굴 등을 극적인 풍경으로 묘사했습니다. 자연 앞에 서있는 사람보다는 산의 높이를 더 강조하고, 커다란 빙하를 더 거대하게 표현함으로써 광활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연출했죠. 당시에 그가 그린 알프스 풍경들은 한동안 사라졌다가, 20세기가 되어서야 재발견되었답니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알프스 산악 풍경의 선구자'로 인정받은 그의 작품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 미술사는 물론이며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답니다. ..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