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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4

전통적 노벨상의 시대의 끝 (feat. 인공지능과 딥마인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파폴드와 로제타폴드를 개발한 하싸비스, 점퍼, 데이비드 베이커가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부터 "노벨상의 시대는 저물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과학의 혁신을 이루는데 인공지능의 공이 제일 큰데 알파폴드와 로제타폴드에 줄 거냐, 이들이 사람이 아닌데.. 그럼 그 개발자를 줄 거냐. 애매하다. 인공지능을 개발한 사람이 원조인데"라고 떠들었는데, 노벨상 위원회는 딥러닝을 개발한 인공지능 아버지들에게 물리학상을 (수학상을 줄 수 없으니) 줘서 길을 터 주고 화학상에 알파폴드와 로제타폴드 개발자들을 줄 명분을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예상하시듯이 이들이 혼자 하지 않았죠. 엄청난 팀이 뒤에 있었어요. 우리 바이오인공지능 연구단의 백민경 교수님도 로제타폴드의 공동 제1저.. 2024. 10. 19.
넥서스, 유발 하라리의 신작 (feat. 이스라엘 역사학자, 사피엔스)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2011년 '사피엔스'를 출간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후 '호모 데우스' 등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NEXUS: A Brief History of Information Networks from the Stone Age to AI'를 펴내며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작 넥서스는 초미의 관심주제인 '인공지능'을 다룬다. 이 책에 대해 Northwestern 대학의 Daniel Immerwhar는 최근 9월 6일 서평을 통해 하라리가 AI를 인류 종말론적 현상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즉 AI는,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며 사회적인 개입을 통해서 그 궤적을 변경시키는 것도 가능한데 하라리는 지나치게 숙명론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어 정.. 2024. 9. 23.
정치 성향에 따라 투자 결과가 달라진다. (feat. 수익률 극대화) 1. 정치 성향에 따라 투자 결과가 갈린다?! 펀드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수익률 극대화죠. 효율적인 시장 원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펀드 매니저의 정치 성향에 따른 펀드 성과의 차이가 없어야 맞을 텐데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치우친 정치 성향이 투자 수익에도 영향을 준다는 건데요. 조지메이슨대 연구진이 펀드 매니저의 정치적 성향과 투자 성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봤습니다. 조지메이슨대 마리안 모조로 교수는 주식 투자에 집중하는 헤지펀드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주식 헤지펀드 매니저가 역량과 재능 면에서 가장 뛰어나고 시장의 움직임을 읽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죠. 정치 성향은 헤지펀드 투자자가 정치 헌금을 어느 당에 더 많이 했는가로 측정했습니다. 2. 민주당 지지자가 더.. 2023. 12. 24.
카페인과 쇼핑의 상관관계 (feat. 커피는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열쇠) 대한민국에는 8만 개 이상의 카페가 있습니다.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하루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며 매달 커피에 10만 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고요. 이렇게 어느덧 필수재가 돼버린 커피는 기업들의 문화 마케팅에도 한 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힙한 카페를 베이스로 문화 공간과 쇼핑 공간을 결합하는 방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죠. 스트리트 캐주얼 패션 브랜드 PHYPS는 ‘힙플’로 떠오른 신용산에 카페와 편집숍을 복합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이 공간은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래리 클락에게 영감을 받은 감성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인 디올의 성수 매장은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 카페 디올(Cafe´ Dior)을 통해 시각 외 감각까지 브랜드 경험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처..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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