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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8

퍼스널리티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feat. 흑백요리사)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한국에서의 반응만 보면 오징어게임 이상으로 오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험경제'라는 주제로 '흑백요리사'를 다뤘지만, 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자기 계발이라는 주제로 한번 흑백요리사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1. 흑백요리사가 여전히 화제인 이유흑백요리사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화제성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흑백요리사는 요리보다는 요리사 개인과 그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에 주목하게 됩니다. 특히, 흑수저 요리사들의 경우 ‘이름’이 아니라 ‘별명’으로 불리는데요. 저에게는 ‘이름’을 가진 백수저 요리사들보다는 ‘별명’으로 불리는 흑수저 요리사들이 더 애정이 갔습니다... 2024. 10. 27.
흑백요리사 흥행과 넷플릭스 실적은 별개 (feat. 새로운 시즌 제작) 1. 네이버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네이버가 자사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를 개편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11월부터 구독 사용자에게 무료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티빙 무제한 방송, 네이버 웹툰·시리즈 쿠키 49개,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감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시리즈온 혜택을 종료하고 넷플릭스로 대체한 겁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넷플릭스 간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넷플릭스는 최근 들어 공격적으로 제휴를 확대해 왔습니다. 지난 8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결합한 연간 약정 상품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죠. 이러한 넷플릭스의 적극적인 행보.. 2024. 10. 20.
화제의 흑백요리사 속 콘텐츠 인사이트 (feat. 이븐하게 즐기기) 혹시 '흑백요리사' 보셨나요? 9월 17일에 시작해 연일 화제가 되었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주에 막을 내렸죠. 저 역시 지인의 추천으로 무심코 1화를 틀었다가, 한 달간 푹 빠져 있었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의 화제작 '흑백요리사'가 국내외에서 일으킨 열풍과 그 속에서 발견한 마케팅 인사이트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단순한 예능을 넘어 한국 외식업계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왔거든요. 아직 전체 내용을 보지 못하신 분들께는 오늘 내용이 스포일러로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흑백요리사를 다 보신 뒤에 읽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콘텐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참고용으로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우승자를 밝히지 않았어요. 1. 사람들은 왜 이렇게 흑백요.. 2024. 10. 16.
흑백 요리사 식당 정보 총집합 (feat. 네이버 지도는 덤) 1. 네이버 지도 (흑백 효리사 식당 위치)https://map.naver.com/p/favorite/myPlace/folder/41c006888cc0427aa08029096bcd067d?c=6.00,0,0,0,dh 네이버 지도 - 저장[흑백요리사]출연 셰프 식당 리스트map.naver.com [심사위원]1. 안성재 - 모수 / 국내 유일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 총괄 셰프 (11월 재오픈 예정)2. 백종원 - 더본 코리아 대표이사 / 홍콩반점 0410,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빽다방 등 [백수저]1. 최강록 - 송파구 식당 네오2. 정지선 -   티엔미미 강남점3. 최지형 - 마포구 리북방4. 조셉 리저우드 - 신사동 에빗5. 김도윤 -   강남구 윤서울6. 여경래 - 역삼동 홍보각7. 최현석 - 청담.. 2024. 10. 14.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게 자신의 일을 하는 것 (feat. 에드워드 리와 한강) 최근 의 에드워드 리 같은 셰프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까지를 보면서 일관되게 느끼는 점이 하나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삶에서는 진정성 있게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성공하는 비법, 마케팅의 기술, 인플루언서 되는 방법 등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사실 그 모든 건 진정성 있게 일하는 것의 부수적인 것들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중요한 건 10년이건, 20년이건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거기에 최선의 마음으로 몰두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다고 모두가 백수저가 되거나 노벨상을 받는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저마다의 고유함과 특별함을 갖게 되고, 자기만의 성취를 얻게 된다. 빠른 성공과 관심을 얻는 요행과 지름길을 택하는 것보다, 그것이 더 안정적으로 자기만의 삶을 구축하는 일.. 2024. 10. 14.
흑백요리사 보기 전에 추천하는 '더 베어' 를 재밌게 보신 분들 중에 아직도 이 드라마를 안 보신 분이 있다면 부럽습니다. 디즈니플러스에 있는 는 미국 요식업계 종사자의 상당수가 왜 정신과 진료를 받는지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며, 역시나 요식업을 하셨던 제 아버지 가게의 첫날,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장사가 판매자에게도 얼마나 악몽 같은 기억을 남길 수 있었는지를 다시 떠올려주기도 하는 드라마입니다. 이걸 보고 나면 속 요리사들이 좀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드라마의 문법도 굉장히 희한한데, 보통 이런 가게를 소재로 하는 이런 종류의 군상극 드라마는 매 에피소드마다 피카레스크식 구성처럼 하나의 갈등이 발생/해결을 반복하고, 이러한 에피소드들이 누적되며 주인공을 관통하는 큰 줄기의 갈등이 서서히 드러나는 구조로 전개되기 마련입니다. 근데 이 드라마는 .. 2024. 9. 27.
흑백요리사 (feat. 요리 계급 전쟁) 요즘 재밌게 보는 넷플릭스의 . 최강록 셰프가 출연한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프로그램에 매력 포인트가 가득가득하다. 개별 재료의 맛도 잘 모르는 내게 생소한 고급 요리 콘텐츠의 맛을 상상해 보게끔 하는 연출이 일품이다. 보다 보니 처음 보는 사람이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는데 굉장히 유명한 셰프라고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모수'라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이끌고 있는 안성재 셰프라고 한다. 모수는 1인당 디너 32만 원을 받는 한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다. 미슐랭 3스타인데 생각보다 싸다 싶어서 검색을 더 해봤더니 역시 현재는 영업을 안 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오마카세 열풍이 불 때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대부분 재료 원가와 인건비.. 2024. 9. 27.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feat. 하수들의 삶은 복잡하다. 하수들의 삶은 복잡하다. 정신이 없다. 분주하다. 일이 일을 만들고 엉뚱한 사람과 만나 쓸데없이 일을 벌인다. 방향성도 목적도 없이 계속 움직인다. 집중하지 못한다. 배우는 것도 목적도 없다. 명확하지 않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렵다. 걸리는 것도 따지는 것도 많다. 그야말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고수들은 단순하다. 뭔가를 단순하게 만드는 게 가장 복잡하고 어렵다. 단순함은 복잡함과 지난함, 마지막으로 깨달음의 단계를 지나야 얻을 수 있는 선물이자 열매다. 단순해지기 위해서는 고민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단순함은 지혜의 상징이다. 단순함은 집중력이다.  최근 화제인 백종원의 ‘흑백요리사’의 한 장면을 예로 들어 보겠다. 이영숙 명인, 한식대첩 우승자이기도 하다. ‘장사 천재’로 알려진 조..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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