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5 팬톤 선정 올해의 컬러는 '모카 무스'
글로벌 색상 전문 연구기업 팬톤이 2025 올해의 컬러를 발표했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모카 무스'는 초콜릿과 커피의 풍미를 연상시키는 컬러로,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무드를 자아냅니다.
리치 브라운 색조의 따뜻함과 풍부함으로 가득 채워진 느낌을 전달하는 ‘모카 무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뷰티 업계뿐 아니라 패션, 그래픽, 멀티미디어 디자인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팬톤은 모토로라, 포스트잇을 비롯하여 뷰티, AI, 전자 등의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강렬하고 쨍한 색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톤다운된 색이라서 더욱 대중적으로 잘 활용될 것 같습니다.
2. 명품 대신 떠오른 소비 트렌드 '듀프소비'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듀프(Dupe) 소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특히 주목해 주세요.
1) 듀프(Dupe)란?
'듀프'는 '복제'를 의미하는 'Duplication'의 줄임말로, 고가의 브랜드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이나 기능을 가진 저렴한 대체품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립스틱과 비슷한 색상과 질감을 가진 저렴한 브랜드의 립스틱이 듀프 제품이 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① 뷰티 - 명품 브랜드 제품 대신 다이소 뷰티 제품
② 패션 - 미국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룰루레몬의 레깅스의 듀프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CRZ 요가 레깅스'
③ 전자기기 - 애플의 애플워치 대신 샤오미 워치
④ 여행 - 삿포로는 스위스 체르마트의 대체 스키 여행지로, 대만 타이베이는 서울의 대체 여행지로. 파타야는 방콕의 듀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어요.
2) 듀프 소비가 인기 있는 이유는?
① 경제적 부담 감소: 고가의 제품 대신 비슷한 품질의 저렴한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② 가성비 중시: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듀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③ SNS와 유튜브의 영향: 인플루언서들이 듀프 제품을 소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을 찾는 과정 자체가 놀이처럼 새로운 소비의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죠.
3) 듀프 소비의 특징은?
① 다양한 분야에 적용: 화장품, 패션,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듀프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② 합법성과 윤리성: 듀프는 브랜드의 로고나 상표를 복제하지 않고 디자인이나 기능만을 모방하기 때문에 위조품과는 구별됩니다.
4) 듀프 제품 구매 시 주의할 점
① 저렴한 가격에만 집중하지 말고,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② 다른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를 참고하여 신중한 구매를 권장합니다.
③ 듀프의 개념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 디자인, 핵심 기술을 '그대로' 복사하려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해요.
3. 충격적인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는.. ‘뇌 썩음’
옥스퍼드 사전이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했습니다. 최근 SNS의 의미 없는 숏폼 콘텐츠 소비 등에 몰두하는 행동을 표현한 단어인데요. 결코 긍정적인 감정을 주진 않지요.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이 단어와 관련해 “저급한 온라인 콘텐츠, 특히 소셜미디어의 과잉 소비로 초래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 소개하며 “2024년에 새롭게 두각을 나타냈다”라고 평가했어요.
해외에서는 젊은 층의 자극적인 콘텐츠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호주는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원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일부 국가들도 호주와 비슷한 SNS 차단 제도를 추진하고 있어요.
청소년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숏폼'이라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와 SNS의 존재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요즘, 숏폼과 SNS는 양날의 검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필요한 정보를 가장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고, 개인의 강력한 내러티브를 세상에 알릴 기회의 장이 되어주는 순기능도 있죠. 하지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세와 기준을 올바르게 정립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내가 콘텐츠에게 잡아먹힐 수 있습니다.
4. 겨울과 어울리는 포근한 전시 추천 5곳
남은 연말, 괜히 마음이 뒤숭숭한 일상을 보내고 계셨다면, 여러분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줄 전시회 하나 다녀와 보는 건 어떨까요?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은 전시 5가지를 추천합니다.
1) 미셸 들라크루아 특별전 <행복한 순간의 기억>
① 위치: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6F 아트홀
② 날짜: 2024.11.22 - 2025.02.16 (무료 전시)
2)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① 위치: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서울 중구)
② 날짜: 2024.10.18 - 2025.04.13
3)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① 위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② 날짜: 2024.12.21 - 2025.02.28
4)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
① 위치: 퍼블릭 가산 (서울 금천구)
② 날짜: 2024.09.27 - 2025.03.30
5)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① 위치: 그라운드서울 (서울 종로구)
② 날짜: 2024.11.12 - 2025.03.09
'사업 > 자기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feat. 미국의 민주주의) (2) | 2024.12.18 |
---|---|
와인부터 칵테일까지 겨울 한복판에 놓아둔 한 잔 (3) | 2024.12.17 |
시즌권 끊기 전, 스노보드 필수 점검사항 5가지 (3) | 2024.12.17 |
심리학자가 말하는 당신의 연애가 끝났다는 5가지 신호 (3) | 2024.12.17 |
성공한 사람들이 12월에 꼭 하는 7가지 일 (5) | 2024.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