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나요?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도 스투시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깔끔한 디자인에 특유의 개성 넘치는 로고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 스투시의 첫 시작은 보드
198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해변에서 탄생한 스투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선두 주자입니다. 스투시라는 이름은 창립자 숀 스투시(Shawn Stussy)의 이름에서 따온 건데요. 어릴 때부터 서핑보드 챔피언으로 불리던 숀 스투시는 취미로 보드 장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본인의 사인을 그려 넣은 보드로 말이죠.
그는 보드를 홍보하기 위해 티셔츠와 반바지에도 사인을 새기기 시작했는데요. 대중의 관심은 보드가 아닌 옷으로 향했습니다. 스투시 역사의 시작이었죠. 스투시의 시그니처 로고는 바로 숀 스투시가 보드와 옷에 그린 사인입니다.
2. 스투시에서 나온 수프림?
숀 스투시가 본인의 사인을 새긴 보드를 판매하는 걸 본 친구 프랭크 시나트라 주니어는 숀 스투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스투시 창업에 나섰습니다. 이후 영국 출신의 제임스 제비아가 합류해 셋은 스투시를 키워갔는데요. 해변가에서 인기를 끌던 스투시는 힙합 신과 보더들에게도 주목받으면서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제임스 제비아는 본인의 추구미와 스투시의 추구미 간에 괴리감을 느끼고 스투시를 나왔는데요. 그 후 자신만의 스트리트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스투시와 함께 대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평가받는 수프림(SUPREME)이죠.
3. 스투시엔 숨은 뜻이 있다
스투시가 힙합 신과 보더들을 넘어 일반 대중들에게도 사랑받는 이유로는 스투시의 뚜렷한 브랜드 철학이 꼽힙니다. 스투시는 ‘도전과 반항’이라는 철학을 갖고, 자칫 반항적인 것처럼 보이는 자유로운 디자인을 선보여왔는데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스투시는 여러 나라의 디자이너, 보더, DJ 등과 교류하며 그들의 문화를 옷에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스투시는 각 나라의 명칭, 문양 등을 딴 디자인을 만들어 큰 인기를 끌었죠. 한국에서도 수도인 ‘SEOUL’(서울)을 새긴 옷을 판매했는데요. 스투시 라인에서 가장 유명한 월드투어라인 중 하나입니다.
스투시는 2008년 한국에 처음으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한국 매장인 압구정 로데오 스투시 서울 챕터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즐겨 입는 사람들에게 이미 핫플로 자리 잡았는데요. 압구정 로데오 쇼핑 필수 코스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주말마다 스투시 매장 앞엔 긴 입장 대기 줄이 늘어섭니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개의 심장을 품은 플로그인하이브리드(PHEV), MONSTER (3) | 2024.12.04 |
---|---|
100인치 이상 대화면, 이게 딱! 당신만을 위한 빔프로젝터 (3) | 2024.12.03 |
폭스바겐 골프, 50주년 맞은 해치백의 교과서 (feat. 타임리스의 아이콘) (13) | 2024.11.09 |
반려견이 먹어도 괜찮은 7가지 과일 (feat. 과일의 효능과 반려견의 건강) (7) | 2024.11.02 |
집콕의 계절, 혼자 놀기 달인으로 만들어 줄 6가지 아이템 (9) | 2024.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