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재료를 사랑한 제철 요리사의 식당 추천 4곳

제철 식재료를 사랑한 제철 요리사의 식당 추천 4곳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네 곳.

 

1. 미즈키 | 제철 식재료 존중이 돋보이는 시즈널 다이닝

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미쉐린 3 스타 가이세키 식당 ‘기쿠노이’ 셰프를 거쳐 한국의 ‘갓포산’, ‘모즈’, ‘와슈다이닝 슈토’ 헤드 셰프를 역임한 김광석 셰프가 이끄는 미즈키. ‘어린 나무’라는 의미의 이곳은 옛것과의 조화, 자연과의 상생을 추구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시즈널 요리들을 선보인다.

 

제철 식재료에 대한 존중이 돋보이는 곳답게 계절별로 바뀌는 구성이 특징이지만 단골들이 꼽는 시그너처 메뉴도 있다. 시오콘부(염장 다시마)와 표고버섯이 들어간 보리면과 곱게 깔린 안개꽃 위에 페이스트리 파이와 소스가 골고루 잘 배어있는 장어가 올라간 독특한 비주얼의 장어 파이가 그것. 미즈키만의 단독 레시피기에 더욱 특별하고, 비주얼까지 뛰어나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다는 후문이 자자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164길 27 1층 101호

영업시간 주중 19:00~22:00, 토요일 18:30~23:20

인스타그램 @mizuki.seoul

 

2. 시오 |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이노베이티브 퀴진

‘소금’의 일본어 ‘しお(Sio)와 ‘일류의, 최고의, 아주 섬세한’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Sioraffino’에서 따 온 ‘시오(Siio)’. 이곳은 계절의 맛을 품은 국내산 제철 식재료로 일식·이탤리언·프렌치 요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노베이티브 퀴진을 선보이며 미쉐린 가이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한국의 유명 이탤리언·프렌치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셰프들이 모여있어 한 가지 요리에서 다양한 요리 문화와 기법을 엿볼 수 있고, 그것들이 서로 어우러져 새로움을 표현하는 요리가 이곳의 특징이다. 조화롭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손이 많이 가더라도 복잡한 조리법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라고. 무엇보다 한국의 사계절과 다양한 절기를 반영한 식재료 사용과 맛의 조화라는 규칙이 존재하기에 시오의 매력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길 33

영업시간 월~토요일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4:30~18:00)

인스타그램 @siio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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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TG 한남 | 눈앞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사계절

이태원 제일기획 뒷골목, 범상치 않은 붉은색 벽돌 건물 목단 가옥 2층에 위치한 ‘CTG 한남’은 국내산 제철 식재료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컨템퍼러리 다이닝이다. 올해 한국과 일본 후쿠오카 프렌치 파인 다이닝에서 헤드 셰프를 거친 조광현 셰프를 영입하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기존 시그너처였던 일본식 구이 요리부터 새로운 셰프의 특징을 살려 클래식한 프렌치 기법으로 완성한 요리까지, 15가지 이상의 제철 테이스팅 코스를 선보인다. 공간을 압도하는 세계적인 옻칠 거장 전용복 작가의 자개 작품들, 모든 요리에 대한 설명을 손수 쓴 메뉴판, 프라이빗 룸에서 직접 요리하는 과정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한 부분까지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4길 58-4 2층

영업시간 화~토요일 18:00~22:00

인스타그램 @ctg_hannam

 

4. 레썽스 | 제철 재료와 발효라는 본질에 충실하다

불어로 본질이라는 의미의 (L’Essence)는 BTS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에서 프렌치 코스 요리와 와인 페어링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전지성 셰프가 운영하는 컨템퍼러리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제철 식재료와 직접 담근 장과 식초 등의 발효 식품을 사용해 독창적인 메뉴를 구상하고 프렌치 테크닉으로 풀어낸다.

 

한국적인 맛을 찾는 재미가 있는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며 올해 처음 공개된 <2024 미쉐린 가이드 부산 셀렉티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제철 재료와 발효로 숙성된 맛을 선보이는 곳답게 매달 2~3가지의 새로운 메뉴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브루잉(brewing)한 콤부차 및 음료도 준비되어 있는 등 정성과 배려까지 가득하다.

 

주소 부산 수영구 광남로 22번 길 17 3층

영업시간 수요일 17:30~23:00, 목~일요일 12:00~23:00(브레이크타임 14:30~17:30)

인스타그램 @lessence_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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