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공기와 낮은 온도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계절. 피부를 촉촉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당기지는 않게 만들려면?
1. 습도 유지
벌써 실내 공기가 건조해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 기분이다. 이럴 때 피부의 수분이 공기 중으로 빠르게 증발한다. 가습기를 켜자.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습도는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가습기가 없다면 물을 담은 그릇을 방 안에 두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효과가 있다.
2. 미지근한 물로 세안
뜨거운 물로 세안하면 피부의 천연 유분이 제거되어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더 좋다고 조언한다. 세안 후에는 수건으로 문지르기보다 톡톡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해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3. 3분 이내에 보습제 바르기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야 한다. 피부는 샤워 후 3분 이내에 가장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 샤워 직후 물기를 완전히 닦지 말고 물방울이 살짝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에 더 오래 촉촉함이 유지된다.
4. 피부에 적합한 보습제 선택
보습제는 피부 유형과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글리세린과 같은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 이상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어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한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다. 낮에는 SPF가 포함된 보습제를 사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 밤에는 더 풍부한 제형의 크림이나 밤을 발라 수분을 가두자.
5. 주기적인 각질 제거
각질은 수분과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각질 제거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6. 입술도 촉촉하게
입술은 피부와 달리 피지선이 없어 겨울철에 쉽게 건조해진다. 평소 립밤을 가지고 다니며 자주 발라주자. 여유가 있다면 꿀이나 바셀린을 얇게 바르는 것도 효과가 좋다.
7. 피부에 자극 없는 소재 선택
피부를 자극하는 합성 섬유 대신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옷을 선택하자. 피부와 닿는 옷이나 침구가 자극적일 경우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민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머플러로 얼굴을 보호하자. 까다롭다. 피부도 왕자님처럼 보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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