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발18 회사에서는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이유 (feat. 일에 감정을 섞지 않는다.) 흔히들 말하죠. ‘프로는 일에 감정을 섞지 않는다’. 직장에서 기분을 드러내는 건 보통 미성숙한 모습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많이들 감정을 억누르며 회사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탈이 나기도 하죠. 쌓여서 지나친 분노로 나타나기도 하고 일을 그르치기도 하고요. 근데 정말 감정을 1도 섞지 않는 게 답일까요? 우리는 사람이고 회사 일은 사람이 하는 건데 그게 가능할까요. 커뮤니티에서 ‘직장에서의 감정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1. 감정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다만 정확해야 한다사실 일할 때 감정은 중요합니다. 예전에야 기분이 나빠도 꾹 참고 ‘까라면 까는 게’ 미덕으로 여겨졌지만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개인의 성향을 존중함으로써 각자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성과도 더 잘 날 수 있다는.. 2024. 6. 5.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feat. 직장인의 일상) 신입사원 시절, 회사에 막 입사하면 인사팀과 총괄 임원님이 차례로 불러서 ‘멋있는 말’을 해 줍니다. 뭐 “글로벌 인재가 되어야 한다” 같은 거 있잖아요. 그 순서가 끝나면 옆에 앉아있는 대리님이 회의실 하나 잡고 부릅니다. “갑생 씨, 이리 와봐” 드디어 ‘일’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실무를 배우고 내 손으로 돈을 벌며 ‘1인분’을 하는 직장인이 된다는 긴장감과 뿌듯함.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3년 뒤. 멍하니 회사에 출근합니다. 일을 하긴 하는데 두뇌는 쓰지 않습니다. 마치 운전하듯 일을 합니다. 이미 익숙해진 반복된 업무. 시간은 지나가지만 나는 제자리입니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 늙어갈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오면 내가 제일 먼저 대체될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직장인이 이 고민을 하며.. 2024. 6. 4. 일이 적어도 올 수 있는 번아웃 (feat. 피로인가.. 과로인가..) 번아웃.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감으로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몇 년 새 익숙해진 단어죠. 번아웃 때문에 갑작스레 휴직을 신청한 동료의 소식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번아웃이 오면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번아웃이 왔다고 하면 보통 “아이고, 요즘 너무 무리해서 그래. 어디 가서 좀 쉬고 와”라는 조언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번아웃의 해결책이 꼭 휴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휴식으로 해결될 문제는 ‘과로’입니다. 과로와 번아웃은 다릅니다. 1. 과로인가 번아웃인가공부든 일이든 잘 해내기 위해 밤늦게까지 책상 앞에 앉아있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또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푹 자고 일어나니 의욕이 다시 충만해진 경험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자기가 하는.. 2024. 6. 4. 처음으로 팀장이 되는 분들에게 필요한 3가지 (feat. 노력과 성과) 처음 회사에 들어가면 면접 때 뵈었던 분이 남들과는 다른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그는 마치 전능자처럼 실무진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태초에 신이 “물이 있으라” 명하자 바다가 생겼듯, 그가 “보고를 원한다”라고 하면 보고서가 생깁니다. 그땐 몰랐죠. 10년 정도의 세월은 불현듯 흘러가고, 내가 그 전능자의 자리에 앉게 될 줄은. 처음으로 실무가 아닌 조직 관리가 일이 되는 순간, 일개 직장인이었던 내가 누군가의 성과를 평가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리고 사실은 그분, 팀장님은 전능자가 아니라 누구보다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의 대명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처음으로 팀장이 됩니다”.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처럼 두렵고 떨립니다. 무엇보다 궁금합니다. 좋은 팀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1. 정확한 지시, 그.. 2024. 5. 31. 멋진 중년을 위한 7계명 (feat. 매너있고 멋스럽게) 첫째 : 클린업 (clean up)몸을 깨끗하게, 아울러 생활 주변도 청결을 유지하라. 둘째 : 리슨 업 (listen up)내 주장만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 말을 듣는 자세로 전환하라. 셋째 : 셧 업 (shut up)가능한 입을 다물고 가능한 한 말을 아껴라. 넷째 : 드레스 업 (dress up)옷은 날개다, 아무렇게나 입지 말고 당당하게 잘 차려입어라. 다섯째 : 쇼우 업(show up)자기를 사회에 적당히 노출시켜라. 일이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사양하지 말고, 가능한 한 참석해서 사교적인 인간관계를 하라. 여섯째 : 오픈 업(open up)타인과의 관계에서는 내 마음&지갑을 열 줄도 알아야 된다. 일곱째 : 기브 업(give up)세상 것들에 너무 미련과 집착을 두지 말자. 강압적으로 느껴지지 .. 2024. 5. 26. 리더이기 때문에 희생해야 하는 것들 (feat. 리더십) 모두가 리더를 꿈꾸는 사회 : 회사뿐 아니라 학교, 관공서, 심지어 동호회에서조차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치원생도 부모로부터 리더로 컸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부담을 갖습니다. 초, 중, 고 재학시절에는 스펙을 키우기 위해 부모로부터 리더십 활동을 종용당하기도 하죠. 실제로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시절에 축구, 조정, 수영과 같은 스포츠팀에서 주장을 했던 경력이 있으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는 데 상당한 가산점을 받기도 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직을 위한 스펙을 준비하며 동호회 리더, 그룹 프로젝트의 리더 등, 리더에 대한 열망은 끊이질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현 조직 혹은 다른 조직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아마 대부분이 “그렇다” 혹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2024. 4. 29. 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전략 (feat. 협상을 성공시키는 3가지 조건) 1. 협상에 감정을 섞으면 무조건 손해다협상을 한다고 하면, 보통 한정된 자원을 두고 더 많이 가져가기 위해 상대와 싸우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협상은 누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닙니다. 협상이란 상호 간의 궁극적인 목적을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협상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어떤 목적을 두고 있는지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국 나와 상대의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 협상의 시작인데, 많은 경우 나 자신의 목적조차 파악하지 못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지낼 당시, 테니스를 치고 목이 말라 라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손님이 없는 가게였지만 종업원은 무언가 다른 일에 몰두를 하다가 저를 맞이해선지 귀찮은 인상을 하.. 2024. 4. 28. 당신이 새해 목표를 못 이루는 이유 (feat.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1.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페이스북에 새해 목표를 올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소셜미디어 세상은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너는 할 수 있다” 정도의 응원 메시지들입니다. 아름다운 장면이죠. 그렇게 해서 목표를 달성한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이 책은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굳이 SNS에 본인의 목표를 올리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SNS에 올린다고 해서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현실은 잔인하다는 걸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충분히 합리적이지도 않고, 인간의 의지력이라는 것은 대단히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심리학계에서는 인간에게 ‘다면적 본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직 자세히 연.. 2024. 4. 20. 글로벌 기업의 커리어 설계 지원 방식 (feat. 경력개발 프로그램) 직원의 커리어를 설계한다는 것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직원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시장과 고객의 요구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의 커리어를 장기적으로 설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커리어를 설계하고 목표를 세우며, 개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 글로벌 기업의 경력개발 프로그램 작게는 수천 명에서 크게는 수십만 명의 직원이 있는 글로벌 기업은 더욱 강력한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randon Hall Group Excellence Award’를 수년 동안 수상한 포춘 Fortune 500대 기업 중 한 곳은 .. 2024. 3. 28.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