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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18

직장에서 성공하는 관계의 기술 (feat. 줄만 잘 타는 것도 옛말)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영업은 전선(戰線)에서 이뤄지니까요. 반복되는 이동과 짧은 미팅들, 땀에 젖은 셔츠, 미팅 중에 은근히 내비쳐지는 갑질까지. 모두 좋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프로라면 감내해야 할 것일 테니. 퇴근 무렵이 다 되어 들어온 사무실. 화기애애합니다. 일단 앉아서 미팅록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내심 오늘의 성과를 빨리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갑자기 주변이 부산스러워집니다. “그래, 오늘은 소고기로 하자, 김 대리는… 응, 정리하고 들어가” 썰물 빠지듯 모두가 나갑니다. 홀로 남은 사무실, 최선을 다했던 나의 하루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관계. 정의 내리기도 어렵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것은 우리의 직장생활을 많이 좌우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힘을 쏟아야 하나. 아니, 근본적으로 일하러 .. 2024. 6. 2.
IT 혁신 기업을 상대하는 방법 (feat. 혁신과 목표) 지난번에 최신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기업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오래된 대기업, 즉 ‘골리앗’의 복수가 시작됐다는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서 “어떻게 하지?”로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골리앗의 복수를 위한 6가지 법칙이란 어떤 것이며, 이를 통해 최신 기술 기업의 디지털 파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고객에게 10배의 만족감을 선사하라디지털 파괴자에 대항하려면 고객에게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해야 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혁신’을 외치지만, 이 책은 맹목적으로 혁신을 좇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조직은 혁신에 투자할 인재와 자본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가장 만족감을 느낄 포인트는 무엇인지, .. 2024. 4. 24.
금융 4.0 시대가 온다 (feat.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금융) 금융 4.0 시대라고 합니다. 대면형이었던 초기 방식이 금융 1.0, 인터넷이 도입된 금융이 금융 2.0, 스마트폰이 중심이 된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방식이 금융 3.0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금융을 ‘금융 4.0’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현재 금융 4.0 시대의 발아기에 와 있습니다. 금융 4.0 시대에는 금융 산업의 거의 모든 것이 바뀐다고 합니다. 우선 금융의 정의가 바뀝니다. 대상 자산의 정의가 바뀌며, 데이터의 정의도 바뀝니다. 또 위험과 위험 분석의 정의가 바뀌며 금융 상품의 정의도 바뀝니다. 소비자들이 경험할 금융 환경도 당연히 바뀝니다. 기존 금융 기관들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1. 금융 산업의 3가지 경쟁 포인트 차세대 금융 산업의 패권 대결은 세 가지 측면에서 벌어지고.. 2024. 4. 22.
인사담당자를 위한 리스킬링 전략 수립 (feat. 리스킬링 전략, 어떻게 수립해야 하나)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라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조직들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강화 및 투명한 성과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리스킬링 전략 역시 비즈니스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HR부서에서 다루어야 할 변화에 대한 중요한 전략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들은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시대의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방식과 달리 디지털 기반의 성장은 4차 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야만 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인재, 기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그 성장 대열에 참여할 수 없는 제한적인 구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HR담당자들은 제한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현해 낼 수.. 2024. 4. 4.
미래를 받아들이는 자세 (feat. 반드시 다가올 메타버스) ‘메타버스’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이 아는 메타버스란 혹 ‘로블록스’ ‘제페토’ ‘이프랜드’와 동의어는 아닌지요. 사실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고 안유화 교수는 말합니다. 지난해 불어온 메타버스 광풍에 기업이며 기관 너나 할 것 없이 아바타가 나를 대신하는 가상공간에서 회의도, 협업도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조금씩 맛봤습니다. 비슷한 예시로 추억의 SNS ‘싸이월드’가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나만의 ‘미니홈피’와 내 아바타 ‘미니미’를 꾸미던 메커니즘이 메타버스와 비슷하단 점에서 입니다. 지난해 메타버스는 이런 방식으로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접목한 환경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개념은 “영어에서 알파벳.. 2024. 4. 1.
현대 자동차 그룹,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M·E·C·A 및 로보틱스 역량 현대자동차그룹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M·E·C·A, 로보틱스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CVC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의 CVC 조직은 CVC팀, CorpDev팀, 제로원, 크래들 등 투자 목적에 따라 세분화됐고, 별도 법인이 아닌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본부 산하에 있다. 투자가 실제 사업으로 연계돼 오픈이노베이션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CVC팀은 물론 스타트업과 직접 협업하는 사업부, 재경·기획부서 등 전사가 CVC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현대차는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경영진의 메시지 전달, KPI 설정, 연 2회 전사적 협의체 등 제도 마련으로 사업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스타트업과 스파링 한다.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2024. 3. 22.
개발자와 소통 잘하는 HR담당자가 되는 방법 (feat. 기술의 발전) 요즘 채용공고를 보면 IT나 개발직군에 대해 잘 이해하는 HR담당자를 찾는다는 문구가 종종 보입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는 주요 인재가 된 개발자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들의 니즈를 파악, 인사제도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HR담당자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개발자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HR담당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합니다. 기술 발전과 새로운 트렌드의 확산으로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개발 업무와 개발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비단 IT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필수가 됐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HR담당자로서 어떻게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해야 할까요? 필자는 경영학을 전.. 2024. 3. 17.
실전에서 써먹는 리더의 피드백 스킬 (feat. FACT와 수용성) 지각을 하거나 규정을 어기는 경우,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해 문제가 발생한 경우, 회의시간에 다른 사람의 발언을 막고 자기주장만 하는 경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불편한 상황에 우리는 늘 노출돼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분은 과감하게 피드백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사소해서 혹은 피드백하는 것이 불편해서 모르는 척 넘어가고 있나요? 이즈음에서 우리가 왜 피드백을 해야 하는지 짚어봅시다. 피드백이란 상대방의 성장을 돕기 위해 바람직하지 않거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이나 결과에 대해 표명함으로써 상대방의 변화를 돕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피드백을 하지 않았다면 상대방의 변화를 도울 기회를 저버린 겁니다. 여러분이 피드백을 했더라도 상대가 변화하도록 돕지 못했다면 이 또한 실패입니다. .. 2024. 3. 11.
데이터를 다룰 때 지켜야 할 4가지 균형 (fea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23년은 위기의 끝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지난 3년여간 위기의 한복판에 있었을 때로부터 태세 전환이 필요하다. 왜 변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득은 경험적으로 끝났다. 이제는 조직의 민첩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다만 조급증은 금물이다. 디지털 및 데이터 관련 대규모 투자는 시작부터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고민 없이 무턱대고 구축하고 쌓은 디지털과 데이터 환경은 이미 애물단지가 돼 가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는 데이터 과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좋은 ‘판단’을 하는 데 필요한 귀중한 재료이다. 사람의 몸에 피가 잘 흐르는 것이 중요하듯 데이터 또한 조직 전반에 잘 흘러야 한다. 그래서 사람, 돈, 기술처럼 데이터를 필수불가결한 전략적 자산..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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