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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22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객이 모인 곳에서 시작) 어떻게 하면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을까. 이는 기업/자영업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무엇을(What) 누구에게(To Whom) 팔 것인지 결정하였다면 그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친구 덕분에 알게 된 한 보험왕이 보여 준 원리는 단순했다. 매출을 올리려면 고객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라는 것이다. 내 상품/서비스를 팔 수 있는 장소(Where)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는 고객들이 모인 곳을 찾는 데 선수였다. 매주 화요일만 되면 대학병원 곳곳을 다니면서 환자들에게 야쿠르트를 하나씩 돌렸다. 환자나 보호자들을 붙잡고 보험 설명을 하지 않았고 안부를 물으면서 야쿠르트를 나눠 주는 것 자체에 집중하였다. 처음엔 어리둥절하거나 경계했던 사람들은 그의 진심 어린 관심과 친절에 마음을 열었고, 그가 묻지 않.. 2023. 11. 4.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무료 체험의 기회 제공) 언젠가 지하철역 앞에서 땅콩을 볶아서 파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할머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녁 6시만 되면 강남역에서 땅콩을 볶았다. 할머니가 땅콩을 볶기 시작하면 그 일대에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다. 그 냄새는 퇴근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사람들이 할머니의 가게로 다가오면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한 움큼씩 공짜로 퍼주셨다. “그냥 한 번 드셔 봐요. 나중에 많이 사 주셔요.” 할머니는 6개월간 같은 자리에서 공짜로 땅콩을 나눠 주셨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땅콩을 받아 갔다. 7개월쯤 되었을 때 할머니의 정식 장사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었던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땅콩을 구입하였다. 할머니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무려 6개월간 무료 시식 서비.. 2023. 11. 3.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역삼각형 구조의 서비스) “요즘 장사가 안 되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네.” 장사가 안 되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가게들을 가 보면 공통점이 있다. 기본 서비스를 줄인다는 점이다. 식당에서는 음식을 시켰을 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의 양이나 가짓수를 줄인다. 상품을 파는 매장이라면 사은품이나 샘플 제공을 줄인다. 곧잘 출입하던 가게에서 이런 식으로 서비스가 변화하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 같다. 처음에 가게를 오픈하면 뭐든지 넉넉하게 준다. 기본 서비스에 개업 선물이나 사은품까지 얹어서 풍족하게 고객들을 대접한다. 그러다가 소위 말하는 ‘개업 빨’이 지나고(통상적으로 3개월)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 서비스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음식점의 경우, 기본 반찬이 비워졌는데도 리필해 주지 않는다. 서비스가 퇴화하는 셈이다. 물론 .. 2023. 11. 2.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객들을 사로잡는 손 큰 사람들) 스물한 살 때 노점을 시작한 이후 장사에 본격적으로 흥미가 생겼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전국 구석구석을 다니며 장사가 잘 되는 곳, 안 되는 곳, 대박 가게 등 여러 곳을 탐방했다. 노점인데도 엄청나게 돈을 버는 경우도 여러 번 보았다. 대학원에 다니고 있을 때였는데 우연찮게 어느 대학교 근처에서 왕닭꼬치 노점을 보게 되었다. 일반적인 닭꼬치보다 두 배 정도 길어서 이름이 왕닭꼬치였고, 가격은 2,000원으로 일반 닭꼬치의 두 배였다. 볼 때마다 사람이 바글바글 붐볐고 테이블에는 꼬치가 늘 산처럼 쌓여 있었다. 비법을 알고 싶다는 일념으로 어느 날 작정하고 가게를 관찰해 보았다. 그 노점은 특이하게도 콜라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었다. 왕사탕도 무료였다. 테이블에 한 바구니 수북하게 쌓아 두고 마음껏 가져가..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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