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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31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사장의 기본자세, 시작과 마감) “장사나 할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인으로서 상급자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게 쉽지 않으니까 내 장사를 하면서 눈치 볼 일 없이 살고 싶다는 의미일 테다. 직원을 일하게 두고 지금보다 좀 더 자유를 얻어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말도 들어 봤다. 20년 넘게 장사를 해 온 입장에서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장사는 절대 만만하지 않다. 장사가 쉽다면 자영업자 폐업률이 그토록 높을 리 없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외식업의 경우 창업 3년 내 폐업률이 90%를 넘긴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한데 남의 손에 모든 걸 맡길 바에는 안 하는 게 낫다. 장사/사업을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타인이 아닌 내가 모든 걸 결정하고 끌고 나가고 싶어서인데, 남의 손에 맡긴다면서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2023. 11. 8.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간)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18년에 남녀 직장인 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피로 현황’에 따르면 월~금요일 중에서 피로감이 가장 많은 요일이 월요일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월요일 아침이라면 제아무리 말 재간꾼이라 하여도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이처럼 어떤 직종이나 고객을 만나기 쉽거나 반대로 만나기 어려운 때(When)가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내가 제공할 상품/서비스의 특성상 판매하기에 최적의 시간대가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홈쇼핑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점심 고객을 만나기 위해 11시 50분부터 사무실 밀집 지역에 진을 치고 있었고, 저녁 술장사를 위해서는 퇴근 시간대에 나가서 직장인들을 만났다. 고객을 만날 수 .. 2023. 11. 5.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객이 모인 곳에서 시작) 어떻게 하면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을까. 이는 기업/자영업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무엇을(What) 누구에게(To Whom) 팔 것인지 결정하였다면 그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친구 덕분에 알게 된 한 보험왕이 보여 준 원리는 단순했다. 매출을 올리려면 고객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라는 것이다. 내 상품/서비스를 팔 수 있는 장소(Where)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는 고객들이 모인 곳을 찾는 데 선수였다. 매주 화요일만 되면 대학병원 곳곳을 다니면서 환자들에게 야쿠르트를 하나씩 돌렸다. 환자나 보호자들을 붙잡고 보험 설명을 하지 않았고 안부를 물으면서 야쿠르트를 나눠 주는 것 자체에 집중하였다. 처음엔 어리둥절하거나 경계했던 사람들은 그의 진심 어린 관심과 친절에 마음을 열었고, 그가 묻지 않.. 2023. 11. 4.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역삼각형 구조의 서비스) “요즘 장사가 안 되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네.” 장사가 안 되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가게들을 가 보면 공통점이 있다. 기본 서비스를 줄인다는 점이다. 식당에서는 음식을 시켰을 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의 양이나 가짓수를 줄인다. 상품을 파는 매장이라면 사은품이나 샘플 제공을 줄인다. 곧잘 출입하던 가게에서 이런 식으로 서비스가 변화하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 같다. 처음에 가게를 오픈하면 뭐든지 넉넉하게 준다. 기본 서비스에 개업 선물이나 사은품까지 얹어서 풍족하게 고객들을 대접한다. 그러다가 소위 말하는 ‘개업 빨’이 지나고(통상적으로 3개월)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 서비스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음식점의 경우, 기본 반찬이 비워졌는데도 리필해 주지 않는다. 서비스가 퇴화하는 셈이다. 물론 ..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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