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시간18

넥서스, 유발 하라리의 신작 (feat. 이스라엘 역사학자, 사피엔스)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2011년 '사피엔스'를 출간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후 '호모 데우스' 등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NEXUS: A Brief History of Information Networks from the Stone Age to AI'를 펴내며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작 넥서스는 초미의 관심주제인 '인공지능'을 다룬다. 이 책에 대해 Northwestern 대학의 Daniel Immerwhar는 최근 9월 6일 서평을 통해 하라리가 AI를 인류 종말론적 현상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즉 AI는,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며 사회적인 개입을 통해서 그 궤적을 변경시키는 것도 가능한데 하라리는 지나치게 숙명론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어 정.. 2024. 9. 23.
행복이란 무엇일까 (feat. 내향인들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 즐겁다) 여러분들은 어느 때에 행복하신가요? 저는 달달한 초콜릿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을 때, 혹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을 때도 행복을 느낍니다. 행복은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얼마 전, 세계적인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연세대 교수님께서는 방송에서 행복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요. 요약하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행복은 걱정이 없고 불행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불행을 없앤다고 해서 행복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개인이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즐거움의 합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덜 행복한 사람이다.우리의 뇌는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데 일말의 관심이 없다.행복함을.. 2024. 9. 14.
일복 많은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 (feat. 효율과 균형 찾는 법) 일복 많은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은 달라요. 업무량이 많아 밥 먹듯 야근하는 사람들은 정말 ‘일’이 많아서일까요. 일 많은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은 이음동의가 아니에요. 자기 시간의 대부분을 일에 헌납하는 워커홀릭을 위해 효율과 균형 찾는 법을 소개하려 해요. 오늘은 한번 맛깔스럽게 정리했어요. Check 1. ‘양’으로 일하지 않는다공부는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이기는 게임일 수도 있지만 일은 다른 영역이다.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업무력으로 간주하는 시대는 끝났다. 레이몬드 반 젤스트, 월러드 커 일리노이공과대 심리학 교수가 동료들의 일 습관, 일과를 기록하며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주 35시간 일한 연구자의 성과물이 주 20시간 일한 연구자들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 그쳤으며 주 50~60시간 동.. 2024. 7. 29.
일머리,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능력 (feat. 완성도 높은 결과물) 일머리.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능력을 말하죠. 일머리 좋은 사람은 같은 업무라도 더 빠르게 해냅니다. 그러면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야근 안 한다고 하잖아요. 일머리가 좋아서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감탄이 나옵니다. 동시에 일머리 없는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왜 나는 이리 어리바리하게 일할까. 저 사람처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합니다. 배운다고 키울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거든요. 1. 일머리는 하루아침에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다커뮤니티에 이 고민을 올린 분은 4개월 차 신입이었습니다. 일머리를 키우는 방법보다는 ‘지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주니어 때는 일머리가 있는 게 더 이상하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일머리를 키우기 .. 2024. 6. 9.
법으로 본 회사생활 (feat. MZ들의 이어폰과 출근 시간) 온라인상에서 회사 생활과 관련한 이야기를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업무 시간 중 이어폰 착용이나 출근 시간 관련 이야기들도 포함되는데요. 이번에는 근무 시간에 에어팟을 끼고 일해도 될지, 출근 시간의 의미는 회사 도착 시각 인지 아니면 근무 시작 시각인지 법적인 측면에서 알아봤습니다. Q1. 에어팟 끼고 일해도 될까요?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컨셉으로 SNL에서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장면을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과연 에어팟을 끼고 일해도 될까요? 대부분 직장인은 이렇게까지 에어팟을 끼고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문제가 없다면 에어팟을 끼고 일을 하는 것을 문제 삼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상사의 업무지시를 무시하거나 업무에 영.. 2024. 5. 20.
소송에서 판결까지 소요되는 시간 (feat. 판결의 실효성) 분쟁이 생겼을 때 소송을 걸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판결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을까’ 하며 소송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송이 끝나기도 전에 당사자가 지쳐버리거나, 소송 과정이 지체되다 보니 판결의 실효성이 떨어져 골머리를 앓는 주변인들을 왕왕 접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법은 이 권리를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7조③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피고인은 상당한 이유가 없는 한 지체 없이 공개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민사소송법 제1조(민사소송의 이상과 신의성실의 원칙)①법원은 소송절차가 공정하고 신속하며 경제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2024. 5. 3.
회의에 버려지는 44만 시간을 살리는 방법 (feat. 낭비되는 시간의 변화) ’44만 시간.’ 매년 상장 기업이 회의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입니다.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해 봤더니, 회의에 무의미하게 소모하는 시간이 평균 44만 시간이라고 하네요. 사실 회의는 예전부터 조직의 골칫거리였습니다. 회의를 시간 낭비, 업무 저해 요소로 꼽는 직원들이 허다했죠. 그간 쓸모를 잃은 회의 문화를 개선하고자 수많은 기업이 노력해 왔습니다만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그래도 회의는 여전히 조직에 없어선 안 될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일 겁니다. 집단지성의 장으로서 면모를 되찾을 방법은 도저히 없는 걸까요? 과거의 시도가 있었다면 왜 실패했을까요? 요즘 직장에 최적화된 ‘회의다운 회의’ 만들기,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1. 관성적인 ‘회의’에 회의감을 느끼자 회의 문화를 바꾸지 못하는 기업의 .. 2024. 3. 2.
조직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5가지 방법 (feat. 구성원과 리더의 중요성) 조직 문화는 바꾸기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문화가 사람들의 가치, 즉 무엇이 좋고 바람직하고 적절한지에 대한 사람들의 뿌리 깊게 박힌 신념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때 관계는 문제를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든다. 직원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강화하는 타인들과 비공식적인 네트워크를 이루며 지내다 보면 새로운 태도 및 행동에 열린 마음을 갖게 되기보다는 기존 신념을 더 공고히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조직의 리더들은 이런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의 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확인, 극복하고 뜻밖의 조력자를 발견하게 될 수 있다. 비공식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 변화를 이끄는 5가지 방법을 알아냈다. 1. 하위문화 발굴하기 조직 문화는 조직 전체를 지배하는 신.. 2023. 12. 3.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간)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18년에 남녀 직장인 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피로 현황’에 따르면 월~금요일 중에서 피로감이 가장 많은 요일이 월요일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월요일 아침이라면 제아무리 말 재간꾼이라 하여도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이처럼 어떤 직종이나 고객을 만나기 쉽거나 반대로 만나기 어려운 때(When)가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내가 제공할 상품/서비스의 특성상 판매하기에 최적의 시간대가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홈쇼핑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점심 고객을 만나기 위해 11시 50분부터 사무실 밀집 지역에 진을 치고 있었고, 저녁 술장사를 위해서는 퇴근 시간대에 나가서 직장인들을 만났다. 고객을 만날 수 .. 2023. 11.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