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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20

신립 장군의 탄금대전투 패배는 불합리한 낙인 (feat. 임진왜란)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의 탄금대전투에서의 패배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립 장군이 조정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 적군의 상태, 아군의 전투력, 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신립이 새재가 아닌 충주 탄금대에서 결전을 치른 것은 합당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전투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았고, 일본군의 전술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족해 신립의 기병 부대가 제힘을 쓰지 못한 것이 주요한 패인이었습니다. 오늘날 조직에서도 신립처럼 불합리하게 부정적인 낙인이 찍힌 인재가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립 장군(1546∼1592)은 조선 시대 임진왜란 전까지만 해도 이순신, 권율 장군만큼이나 칭송을 받는 뛰어난 무사였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새재에 방어진지를.. 2024. 3. 17.
실전에서 써먹는 리더의 피드백 스킬 (feat. FACT와 수용성) 지각을 하거나 규정을 어기는 경우,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해 문제가 발생한 경우, 회의시간에 다른 사람의 발언을 막고 자기주장만 하는 경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불편한 상황에 우리는 늘 노출돼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분은 과감하게 피드백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사소해서 혹은 피드백하는 것이 불편해서 모르는 척 넘어가고 있나요? 이즈음에서 우리가 왜 피드백을 해야 하는지 짚어봅시다. 피드백이란 상대방의 성장을 돕기 위해 바람직하지 않거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이나 결과에 대해 표명함으로써 상대방의 변화를 돕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피드백을 하지 않았다면 상대방의 변화를 도울 기회를 저버린 겁니다. 여러분이 피드백을 했더라도 상대가 변화하도록 돕지 못했다면 이 또한 실패입니다. .. 2024. 3. 11.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원 경험 설계에 진심인 이유 (feat. 인재는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인재는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는 명제엔 설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기업들이 더 나은 환경과 보상, 기회를 제공하면서 끝나지 않는 인재 확보 경쟁이 시작됐죠. 경쟁이 치열해질 무렵,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결국 직원의 주관적 경험이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직원 경험이라는 개념이 중요해진 겁니다. 1. 주관적 요소인 직원 경험을 측정하는 방법 MIT의 리서치에 따르면 직원 경험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기업이 다른 기업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혁신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더 높은 매출이나 생산성 등 재무적 지표들과의 연관성도 확고해졌습니다. 직원 경험이 기업에 가장 주요한 우선순위가 된 겁니다. 대표적으로 직원 경험을 설계하고 정교하게 운영하는 회사는 마이크로.. 2024. 3. 8.
일잘러 뽑는 서류전형의 구조화 101 가이드 (feat. 직무능력의 검증) 공무원 임용 지원자들에게는 입사지원서 접수만 마치면 곧바로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비슷한 이유로 비교적 예산이 충분한 일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자기소개서 불성실 작성자 같은 부적합 지원자만 제하고 거의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전형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 안에서 채용을 완수해야 하는 대부분의 조직은 다음 전형 대상자를 선발하는 서류전형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때 입사지원서는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관련된 ‘타당한’ 정보를 ‘적절한’ 방법으로 수집하기 위한 기준이 됩니다. 1. 스펙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스펙 중심 채용’이 이뤄졌는데요. 이로 인한 여러 .. 2024. 3. 2.
핵심인재 양성의 시기가 중요한 이유 (feat. 삶의 가치관 변화) “핵심인재가 중요할까요?” 어찌 보면 우문으로 보이는 이 질문에 많은 이들은 “당연하다”라고 대답할 겁니다. 그렇다면 “핵심인재를 선발해서 관리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몇 퍼센트 정도가 “그렇다”라고 대답할까요? 2020년 사람인에서 3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핵심인재 관리 현황입니다. 절반도 되지 않는 약 44%가량의 기업에서만 ‘핵심인재를 선발하고 별도로 관리한다’고 답했습니다. 조사에서 알 수 있듯 핵심인재가 중요하다는 데에는 대부분 공감하지만 핵심인재를 별도로 선발해서 관리하는 기업 수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팬데믹 이후 기업과 HR 내·외부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인재 선발과 육성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년 한국 내 생산가능인구.. 2024. 2. 13.
인재전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 (feat. 면접 변화) 바야흐로 인재전쟁 시대입니다. 성장의 시대에는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공채로 사람을 뽑아 기업 내부에서 육성하는 방식으로 채용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마나 빨리 배우고 잘 적응해서 성과를 낼 것인지가 중요했죠.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기업은 생존을 위해 채용의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뽑아서 육성하던 인적자원 전략 대신 입사 후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요. 물론 직무마다 예외는 있습니다. IT 개발자나 엔지니어, 반도체 등 시장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는 일부 직무에서는 비전공자라도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코딩만 할 수 있다면 기업 현장에 투입해 배우면서 일하게끔 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현실적인 대안일 뿐입니다. 기업은 우수한.. 2024. 1. 30.
HR 업무를 AI로 혁신하는 방법 (feat. 대화형 AI의 확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비즈니스 영역뿐 아니라 내부 고객인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 중 최근 관심받고 있는 영역은 ‘대화형 AI’입니다. 마치 개인 비서처럼 직원들의 질문에 즉각적이고 상세하게 안내를 해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HR 영역에서 대화형 AI의 쓰임은 다양합니다. 휴가 관리, 직원 정보 조회, 복지제도 안내, 채용 관리 등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들을 손쉽게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대화형 AI를 활용하면 조직 운영을 효율화해 직원들이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직원 만족도 향상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거고요. 오늘은 미국에서 시작해 현재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인도,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둔 대화형 AI 선도기업 ‘코어에이아이’의 스리니 .. 2024. 1. 18.
갓생을 사는 MZ세대와 일 잘하는 방법 (feat. 미라클 모닝과 오늘 하루 운동)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습관 만들기를 도와주는 여러 앱이나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처럼 1∼2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 기상을 SNS로 인증하는 방법도 있고,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처럼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앱이나 커뮤니티 모임들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남들보다 먼저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아침형 인간’이라고 불렀는데요. 최근 MZ세대의 습관 만들기가 기존의 것과 다른 점은 ‘루틴 형성’을 포함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습관에는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기, 침구 정리하기, 양치질 3분 하기, 아침 식사하기 같은 사소하지만 유익한 일련의 행동들이 있는데요. 이전 세대는 너무 사소해 주목하지 않았던 것들을 MZ세대는 앱을 활용해 활.. 2024. 1. 13.
일을 미루지 않는 방법 (feat. 마감일을 정하지 마라) 호주 맥쿼리경영대학원의 마로스 세르바트카와 뉴질랜드 오타고대의 공동 연구자 스티븐 놀스, 트루디 설리번, 무라트 젠치는 자선단체에 10달러를 기부하는 대가로 3,276명의 사람들에게 짧은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부 참가자에겐 일주일의 응답 기한을 줬습니다. 일부에게는 한 달 기한을 줬고요. 일부에겐 아예 기한을 안 줬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그룹이 앞선 두 그룹보다 응답도 더 많이 했고 회신도 빨랐습니다. 마감일은 사람들에게 일을 하게끔 동기를 부여하지만 상관관계가 늘 명확한 건 아닙니다. 이론상 마감 기한이 길면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계속 미루다 결국 까맣게 잊어버릴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기한이 한 달이었던 사람들 중 5.5%만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반면 일주일이었던..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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