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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의 시대, 채용 전략 바꿔야 하는 이유 (feat. 대퇴사의 시대) 대퇴사가 한창입니다. 2021년 한 해에만 2000만여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직장을 떠났고 이 추세는 서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확산되고 있죠. 고용주들은 앞다퉈 결원을 채우려는 반면, 유능한 후보자 수백만 명은 채용 후보자라도 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기업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버드경영대학원과 미국 전략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는 자동화된 채용 플랫폼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연구를 통해 채용 플랫폼은 적합한 후보자의 이력서가 채용 관리자 책상에 도착하기도 전에 체계적으로 걸러내 버린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컨대 돌봄 노동자나 퇴역군인, 이민자, 신체 혹은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 전과자 등 특이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들이 특히 플랫.. 2023. 12. 11.
혹한기 뚫어내는 뻔하지 않은 기업 전략 (feat. 기업별 전략 분석) CRM(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매출 1조 원 돌파가 예상되던 2008년 금융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기업들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구독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었는데요. 이를 목격한 세일즈포스의 수장 마크 베니오프는 이 거대한 시장 흐름에 올라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경영 기조를 B2B 영업 중심의 일반적 성장 전략에서 M&A를 통해 전체 유효 시장을 확장하는 매크로 성장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 불황이 이어진 2009~2011년 15건의 크고 작은 M&A를 성공시키며 3년 만에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켰습니다. 이는 훗날 테블로, 뮬소프트, 슬랙에 이르는 조 단위 M&A도 과감히 진행하는 세일즈포스의 인수합병 DNA가.. 2023. 12. 10.
비대면 진료의 절대 강자 닥터나우의 4가지 성공 비결 (feat. 의대생의 진심)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총 305억 달러(약 37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 1990년대부터 원격의료가 일찍이 도입된 미국에서는 B2B B2C 등 다양한 원격의료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한 반면 코로나 확산 이후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국내에서는 관련 시장이 이제 막 움트고 있다. 시장 변화를 감지하며 재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한 닥터나우는 업계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성장 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비대면 진료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닥터나우는 어떻게 시장을 개척했을까? 국내 최초의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 플랫폼 닥터나우의 창업 스토리와 성장 비결을 알아보았다. 1. 원격진료의 꿈을 품은 의대생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가 원격진료를 처음 접한 건 의료 .. 2023. 12. 6.
창업 강국 이스라엘에서 배출한 스타트업 (feat. 성공 스토리) 이스라엘에서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하는 산업의 순위는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이스라엘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주요 산업은 사이버 보안, 생명과학, 기업용 IT 솔루션, 핀테크 등을 들 수 있다. 7000개가 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매력은 광범위한 산업에서 배출되는 다양성을 들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주요 산업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미디어, 농업정보기술 등이 스타트업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개척한 레모네이드 레모네이드는 독특한 전략을 통해 보험 산업을 재창조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AI를 통해 보험산업의 혁신을 이루는 인슈어테크 분야에 해당한다. 보험은 만약의 불.. 2023. 12. 6.
스쳐 지나간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만드는 비법 대공개 (feat. 유레카) 서로 다른 집단을 넘나들며 이들을 서로 연결하는 중개인이 얻는 대표적인 이점은 새롭고 다양한 정보에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이다. 이들은 혁신과 관련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 빨리, 더 많이 생성할 수 있다. 그런데 참신한 아이디어의 생산이 반드시 혁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조직 내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이디어를 실제 혁신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동의와 지원, 신뢰가 필요하다. 혁신을 구현하는 데 있어 중개인의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개인 중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양쪽 모두를 이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설령 중개인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그 동기를 의심하거나 불신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거나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모든 중개인.. 2023. 12. 6.
조직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5가지 방법 (feat. 구성원과 리더의 중요성) 조직 문화는 바꾸기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문화가 사람들의 가치, 즉 무엇이 좋고 바람직하고 적절한지에 대한 사람들의 뿌리 깊게 박힌 신념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때 관계는 문제를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든다. 직원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강화하는 타인들과 비공식적인 네트워크를 이루며 지내다 보면 새로운 태도 및 행동에 열린 마음을 갖게 되기보다는 기존 신념을 더 공고히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조직의 리더들은 이런 비공식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의 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확인, 극복하고 뜻밖의 조력자를 발견하게 될 수 있다. 비공식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 변화를 이끄는 5가지 방법을 알아냈다. 1. 하위문화 발굴하기 조직 문화는 조직 전체를 지배하는 신.. 2023. 12. 3.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스펙과 현장경력, 최후의 승자는?) 대학교 때 황금 잉어빵 노점 외에 많이 했던 일이 행사 MC였다. 행사 MC는 보통의 아르바이트보다 시급이 훨씬 좋아서, 이걸 해서 좀 더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말재주 좋다는 소리를 들었고 대학교 때 학교 행사 MC를 곧잘 봤던 터였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다. 난 우물 안 개구리였다. 처음으로 돈을 받고선 무대에서 그야말로 큰 망신을 당했다. 세 개 대학교가 연합한 행사의 MC였는데 무대에 선지 얼마 되지 않아 재미없다는 야유가 쏟아졌고 결국 30분도 채 되지 않아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얼굴이 화끈거렸고 한동안 의기소침해졌다. 학교 때 놀아 본 것은 사회에서는 진짜 실력으로 취급받지 못한다. 어릴 때의 시간에 갇혀 있는 우물 안 개구리는 정식으로 돈을 받고 그 값어치를 해야 하는 .. 2023. 11. 11.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사장의 기본자세, 시작과 마감) “장사나 할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직장인으로서 상급자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게 쉽지 않으니까 내 장사를 하면서 눈치 볼 일 없이 살고 싶다는 의미일 테다. 직원을 일하게 두고 지금보다 좀 더 자유를 얻어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말도 들어 봤다. 20년 넘게 장사를 해 온 입장에서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장사는 절대 만만하지 않다. 장사가 쉽다면 자영업자 폐업률이 그토록 높을 리 없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외식업의 경우 창업 3년 내 폐업률이 90%를 넘긴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한데 남의 손에 모든 걸 맡길 바에는 안 하는 게 낫다. 장사/사업을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타인이 아닌 내가 모든 걸 결정하고 끌고 나가고 싶어서인데, 남의 손에 맡긴다면서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2023. 11. 8.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사람에게서 얻은 정보의 가치) 세계적인 전략 경영 컨설팅 회사인 보스톤컨설팅그룹(BCG)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호리 고이치는 훗날 CEO까지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쓴 『인맥의 크기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좋은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영화감독, 정재계 인사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인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낯선 타국에서 글로벌 기업의 CEO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좋은 인맥이라고 했다. 이 책의 내용 중 이것 하나는 분명하게 내 머릿속에 박혀 있다. 어디에 있는 누구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길이 열리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쁜 길이 열린다. 다양한 직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 본 나는 호리 고이치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풋내기 시절..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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