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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8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역량 (feat. 조직의 체계와 구조화) 1.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역량초기 기업들은 자신들의 조직이 체계가 없다는 점을 늘 고민한다. 경영진들도 그러하지만 직원들도 그러하다. 체계가 잡히지 않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 자체가 페널티를 안고 시작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해서 회사가 여러 규정과 제도를 만들고 R&R를 정하고 업무 내용 및 평가 요소까지 디테일하게 채워간다. 그래서 업력이 수십 년 된 외국계 회사의 경우 KPI Book이 정말 보험약관 수준이다. 자, 그렇게 되면 스타트업도 대기업처럼 되고 공조직처럼 된다. 모든 것이 문서화된 규칙대로만 하면 되니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렇게 일하는 대기업들은 정말 R&R 이슈가 없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조직 안에서 싸울 일이 없고 논쟁할 일이 없다면 건강한 조직일까? .. 2024. 8. 16.
교육 설계 하는 법 (feat. 교육 담당자의 99%가 범하는 오류) 회사에서 어느 날 교육을 좀 준비해 보라는 역할을 받는다고 하면 거의 99%는 이렇게 한다. 1. 대표나 임원에게 어떤 교육을 하면 되는지 물어본다.2. 그 주제로 유명한 강사를 유튜브, 네이버 등에서 찾아보거나 주변에 추천을 받아 섭외한다.3. 강사의 커리큘럼을 받아 그대로 진행하고, 여러 차수 교육의 경우 강사진을 꾸려서 다회차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진행한다.4. 그중 강의 만족도가 높은 강사는 다음에 다시 부른다. 아마 대부분 이렇게 진행할 텐데 위 4가지 방법은 모두 잘못된 방법이다.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첫째, 현대의 HRD는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이어야 한다.흔히 말하는 '공통 핵심 역량'과 같이 모든 임직원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은 Top-down이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학습자의 수요에.. 2024. 8. 14.
백수의 서러움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 (feat. 존버의 정신) 세상에 수만 가지 일들이 있지만, 모두 손을 써서 한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사무직은 키보드를, 생산직은 장비를 두드리고 매만지며 일을 하죠. 일을 그만두면 손이 놉니다. 그래서 백수(白手)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흰 백자에 손 수자. “아이고, 백수라도 되어서 좀 쉬어봤으면 좋겠네”. 막상 백수가 되어보면 다릅니다. 나 없으면 큰일 날 줄 알았던 회사는 너무 잘 돌아갑니다. 세상은 말해 뭐 하겠어요. 내가 집에 있어도 사람들은 바삐 출근하고 지하철은 만원입니다. 내가 없어져도 세상은 신경도 안쓸 것 같습니다. 가족이 없으면 없는 대로 외롭고, 있으면 있는 대로 눈치 보입니다. 뒹굴거리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뭐라도 해야지 싶어 이력서를 돌려보지만 낙방할 때마다 상처만 커집니다. 하루하루.. 2024. 6. 10.
뛰어난 인재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들 합니다. 채용박람회는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어찌 된 영문일까요? 게다가 요즘은 과거에 비해 학력 높고 스펙 좋은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말이죠. 대체 인재는 어떤 사람이기에 없다는 걸까요? 사전을 찾아보면 인재란 ‘학식과 능력, 재주 따위를 갖춘 뛰어난 사람’이라 정의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리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1. 인재와 인재상 먼저 ‘인재’와 ‘인재상’을 구분해야 합니다. 다음 세 회사가 구하는 인재의 모습을 살펴보시죠. A :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 “저희 회사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자로서 탁월한 프로그래밍 스킬 및 설득적인 소통 스킬과 도전적 실행력이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B : 세무법인 “저희 세무법인은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로.. 2024. 4. 22.
인사담당자를 위한 리스킬링 전략 수립 (feat. 성공적인 리스킬링 전략 구현하기) Jobs for the Future의 사장 겸 CEO인 마리아 플린 Maria Flynn은 지난해 11월 지 인터뷰에서 “미래의 업무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도래했으며 근로자와 기업은 이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2022년에는 많은 조직이 직원의 재교육 및 기술 향상을 통합하는 인재관리 전략을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계속되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인재관리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올해는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위한 리스킬링 전략을 구현할 적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리스킬링·업스킬링에 대한 최신 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각 기관이 처한 상황, 원하는 스킬과 본래 업무와의 비중, 그리고 스킬 .. 2024. 3. 29.
팩트로 말하는 굿 피드백 (feat. 굿 피드백은 팩트에서 온다) 최근 몇 년간 리더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근무환경의 변화, 조직 내의 직급 역전 현상, MZ세대의 등장, 성과관리 방식의 변화 등이 한꺼번에 휘몰아칩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하는 리더들에게 구성원들과의 소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특히 피드백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환경과 조건 속에서 피드백을 잘하기 위한 구성요소는 무엇일까요? 이를 위해서는 상사(피드백 제공자)와 피드백을 받는 구성원(피드백 수용자)의 관점, 피드백 환경 구성에 필요한 것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굿 피드백을 위해 조직 관점에서는 두려움 없는 조직문화 Fearless, 구성원 관점에서는 수용 가능한 피드백.. 2024. 3. 29.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신속히 접근 가능한 자원 (feat. 워크플로우 러닝) 1. 워킹플로우란? 직장에서 과거에 경험 못한 새로운 과제를 받았을 때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포털 검색창을 켜셨나요? 아니면 그 분야에 능통한 지인을 찾아 노하우를 물어보셨나요? 이 경우, 예전엔 정석적인 사내 교육 훈련이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표준화된 내용을 빠르게 구성원들에게 학습시키고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게 한 거죠. 그러나 요즘엔 이런 방식이 효율을 내기 어렵습니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된 데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나 블로그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직장인들로선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새롭게 부상한 직장 교육 훈련 개념이 ‘워크플로우 러닝’입니다. 워크플로우 러닝은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신속히 .. 2024. 2. 26.
직원의 업무 능력을 키워주는 피드백 기술 (feat. 직무 수행에 대한 성과 향상) 직무 수행에 대한 피드백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연구돼 온 주제로 직원들의 성과 향상에 효과적인 기법으로 검증돼 왔습니다. 하지만 피드백이 항상 효과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단순 충고나 평가 등급 공지는 피드백이라고 볼 수 없으며, 내용이 모호하거나 도움 되는 정보가 없는 피드백은 효과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피드백을 하는 목적은 직원 개인 혹은 팀의 업무 수행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효과적인 피드백은 직무 수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포함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데요. 하지만 이런 가정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부정확한 피드백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자는 부하 직원을 자주 모니터링할 기회가 없다 보니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때도 있고, 관리자가 동기부..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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