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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고경력 비보직자를 몰입시키는 방법 (feat. 고인물의 재발견) 조직 내 리더들은 갈수록 젊어지고 있으며 구성원들은 점차 나이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경력이 쌓인 이들은 조직에서 특별한 직책을 맡지 않은 채 때로는 묵묵히, 때로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자신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물론 여러 가지 상황과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1. 고경력 비보직자에 대한 부정적 시선 ‘숙성된 고급술’ ‘큰 나무’ ‘나이테’ ‘큰 돌’ ‘바람 빠진 타이어’ ‘투명인간’ ‘고인물’ 등은 조직에서 이른바 고경력자이면서 현재 특별한 보직을 맡고 있지 않은 이들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지니고 있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이미지의 빈도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조직에서 업무적으로나 관계적으로 크고 작은 성공.. 2024. 3. 22.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원 경험 설계에 진심인 이유 (feat. 인재는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인재는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는 명제엔 설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고 기업들이 더 나은 환경과 보상, 기회를 제공하면서 끝나지 않는 인재 확보 경쟁이 시작됐죠. 경쟁이 치열해질 무렵,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결국 직원의 주관적 경험이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직원 경험이라는 개념이 중요해진 겁니다. 1. 주관적 요소인 직원 경험을 측정하는 방법 MIT의 리서치에 따르면 직원 경험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기업이 다른 기업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혁신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더 높은 매출이나 생산성 등 재무적 지표들과의 연관성도 확고해졌습니다. 직원 경험이 기업에 가장 주요한 우선순위가 된 겁니다. 대표적으로 직원 경험을 설계하고 정교하게 운영하는 회사는 마이크로.. 2024. 3. 8.
할 말은 하고야 마는 MZ세대와 일하는 법 (feat. 구성원 행동주의) 최근 북미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MZ세대를 대상으로 특정 상황이 주어졌을 때 의견 표현을 하겠냐고 물었는데요. 경영자가 추구하는 방향에 동의할 때에는 85%가 적극 의사 표현을 하겠다고 했고, 반대의 경우 즉 경영자의 뜻에 반하는 의사 표현일지라도 82%가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같이 생각을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특성을 ‘구성원 행동주의’라고 합니다. 조직 안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같은 의견을 공유하는 이들과 자발적으로 연대-교류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본인의 직업안정성이나 경제적 이익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조직이 추진하는 사업방향이나 조직문화 등 주제가 무엇이든 자신의 의견을 적.. 2024. 3. 1.
이메일이 워라벨에 미치는 영향 (feat. 직장인 평균 100통) 여러분들은 매일 몇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으시나요? 미국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00통 이상의 메일을 쓴다고 하는데요. 업무 시간의 약 28%가 할애된다고 합니다. 쉴 새 없이 도착하는 이메일을 모니터 하고 분류하고 회신하는 과정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특히 업무 시간 외에 이뤄지는 이메일 소통은 극도의 피로감을 일으켜 직장인의 워라밸을 무너뜨립니다. 직장인 1515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말이나 저녁 늦은 시간 등 정규 업무 시간 외에 주고받는 이메일이 51%에 달한다고 합니다. 업무 시간이 아니므로 즉시 회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76%가 1시간 내에, 32%는 15분 내에 답했다고 합니다. 경계이론과 자아중심주의에 따르면 이메일 수신자는 발신자가 기대하는 회신 속도를 과대평가하.. 2024. 2. 28.
성실한 무기징역수로 변모하고 있는 대기업 직원 (feat. 취업난) 1. 성실한 무기징역수로 변모하는 대기업 직원 요즘 같은 취업난에 대기업 취직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인사 담당자로서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후보자들의 역량과 열정에 매번 감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당당하고 패기 넘치던 대기업 신입 사원이 소위 ‘성실한 무기징역수’로 변신하는 데는 수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대기업은 잘 짜인 체계에 따라 각 직원들의 역할 분담이 확실한 조직입니다. 직원들은 조직이 자신에게 부여한 세부 역할, 책임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죠.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의 역할과 책임을 침범하는 건 다소 무례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상사가 시키는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몰두할 뿐 공연히 책임이 따르는 반대 의견이나 새로운 일은 제시하지 않으려 합니다. .. 2024. 2. 27.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 디자인 (feat. 심금을 울리는 문장) ‘언어 디자인’이란 말을 아시나요? 적확한 언어를 벼리고 벼린 다음 말하고 싶은 의지나 의도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심금을 울리는 문장으로 건축하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언어 디자인을 거치면 단순하지만 심오한 의미, 같은 말이지만 전혀 다른 가치가 창조됩니다. 오늘은 언어 디자인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1.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 건축술 한 회사가 오랜 고심 끝에 주 5일 근무제를 파기하고 새로운 근무 형태를 도입했습니다. 경영층에서 결정한 근무 형태는 금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음 날 직원들에게 “주 4.5일 근무제 전격 실시”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생각만큼 뜨겁지 않았습니다. 경영층은 외부 자문을 얻어 다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지시 같은 계몽 형.. 2024. 1. 19.
직원의 업무 능력을 키워주는 피드백 기술 (feat. 직무 수행에 대한 성과 향상) 직무 수행에 대한 피드백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연구돼 온 주제로 직원들의 성과 향상에 효과적인 기법으로 검증돼 왔습니다. 하지만 피드백이 항상 효과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단순 충고나 평가 등급 공지는 피드백이라고 볼 수 없으며, 내용이 모호하거나 도움 되는 정보가 없는 피드백은 효과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피드백을 하는 목적은 직원 개인 혹은 팀의 업무 수행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효과적인 피드백은 직무 수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포함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데요. 하지만 이런 가정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부정확한 피드백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자는 부하 직원을 자주 모니터링할 기회가 없다 보니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때도 있고, 관리자가 동기부.. 2024. 1. 14.
직장인 인플루언서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 A-Z (feat. N잡러의 탄생)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내세워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났습니다. 이들의 활동이 기업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좋은 통로가 되지만 때론 기업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는 리스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조직원이 ‘부업’에 더 시간을 많이 쏟는 바람에 회사 업무를 소홀하는 경우도 적지 않죠. 회사는 문제가 생겼을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회사 내부 규칙은 물론, 조직원들과 기업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활동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 인사관리자들은 사전적 방지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직원을 교육하고 관리해 방지책도 마련해야 하고요. 1. 직장인 인플루언서의 활약 ‘직장인 인플루언서’를 다루는 것은 여전히 기업에선 다소 생경한 이슈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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