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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92

매사에 부정적인 동료가 옆에 있을때 대처방법 (feat. 의욕 상실) 매사에 부정적인 동료, 꼭 한 명씩은 있죠. 이들은 늘 불평불만을 늘어놓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말해도 늘 회의적입니다. 부정적인 기운은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의욕이 빠지기도 하고 회사에 대한 불만이 덩달아 생기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리는 이런 동료를 옆에 두는 걸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가 내 것도 아닌데 뭐”, “그러게 회사가 잘했어야지” 같은 말을 자연스럽게 여기기도 하죠. 마치 회사와 직원은 원래 적대 관계에 있는 존재라는 듯요. 하지만 이런 마인드는 어떤 방향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회사를 사랑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직장인의 본분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1. 부정적인 사람은 경계해야부정적인 의견이 태도가 되고 마인드가 되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일이.. 2024. 6. 7.
열 길 팀원 속을 알아내는 방법 (feat. 한길 사람 속) 수십 년 전 배운 속담이 떠오릅니다. 기억의 저편에서 날아와 마음팍에 꽂힙니다. 크던 작던 조직의 리더가 된 첫날 이 한 문장을 피해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저나 나나 같은 인간일진대, 어찌 이리 다르게 생각하는지. 당연한 얘기 했는데, 뭐 저리 상처를 받는지. 예전에는 남이사 상처를 받든 말든 상관없었지만, 이제는 팀원이 상처를 받고 협조를 안 해주면 내 밥줄이 위태로워집니다. 커뮤니티에 팀장님들의 용인술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정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입니다. 팀원들의 캐릭터도 각양각색입니다. 일반화는 불가능합니다. 선배 리더들의 노하우를 많이 들어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분들의 대표적 고민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자만에 빠진 팀.. 2024. 6. 7.
에이스가 꼭 리더가 될 필요는 없는 이유 (feat. 훌륭한 감독과 선수의 차이) 실무를 기가 막히게 하는 직원 A가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A를 차기 리더로 낙점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소식을 살짝 내비치니,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옵니다. “저는 리더 맡기 싫은데요?” 일 잘하는 직원이 리더로 승진하는 것. 이는 오랫동안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는 ‘요즘 부쩍 팀장 되길 거부하는 직원이 많다’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리더라는 무게를 짊어지기 싫은, 편하게 살고 싶은 직원이 많아져서일까요. 1. 리더가 됨으로써 잃을 수 있는 것들예전에는 승진은 당연히 축하할 일이었습니다. 돈도 더 많이 받고, 그 자체가 명예와 사회적 지위가 되고, 실무에서 손을 떼니 조금 더 편해지고. 근데 갈수록 1)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2) 직함이 아닌 .. 2024. 6. 5.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비교 (feat. 전문성이 중요한가?) 특출 난 분야는 없지만 두루두루 할 줄 압니다. 어떤 일을 맡아도 평균 정도는 해내다 보니 회사 이곳저곳에서 부릅니다. 그 덕에 승진도 잘했고 연봉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불안합니다. ‘만약 이 회사를 떠나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직장인이 의외로 많습니다. 제너럴리스트로는 롱런을 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한 거죠. 그럼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답일까요. 1. 정말 제너럴리스트인지 돌아보기많은 직장인이 스스로를 제너럴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전문성이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정말 그런가요? 전문성을 ‘전문직’과 같은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깊이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특히 자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핀테크 서비스를 맡고 있는 프로젝트 매니저라면 수많은 PM 중에.. 2024. 6. 5.
회사에서는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이유 (feat. 일에 감정을 섞지 않는다.) 흔히들 말하죠. ‘프로는 일에 감정을 섞지 않는다’. 직장에서 기분을 드러내는 건 보통 미성숙한 모습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많이들 감정을 억누르며 회사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 탈이 나기도 하죠. 쌓여서 지나친 분노로 나타나기도 하고 일을 그르치기도 하고요. 근데 정말 감정을 1도 섞지 않는 게 답일까요? 우리는 사람이고 회사 일은 사람이 하는 건데 그게 가능할까요. 커뮤니티에서 ‘직장에서의 감정 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1. 감정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다만 정확해야 한다사실 일할 때 감정은 중요합니다. 예전에야 기분이 나빠도 꾹 참고 ‘까라면 까는 게’ 미덕으로 여겨졌지만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개인의 성향을 존중함으로써 각자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성과도 더 잘 날 수 있다는.. 2024. 6. 5.
일자리 미스매칭, 그 난제를 푸는 방법에 대하여 (feat. 인식의 차이) “요즘 뉴스에서는 취업난이라는데, 제 주변에선 사람 뽑기 어렵다고 해요. 이유는 뭘까요?” 단순한 질문. 무려 140여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확인할 수 있었던 건 해답보다는 갈등이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글쓴이의 직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직무별 인식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세대 간 인식 차이, 대표와 직원의 인식 차이, 중소기업의 어려움, 서울-지방간 격차… 너무 다양한 문제가 녹아 있습니다. 치열한, 때론 감정적인 소통 중에 작게나마 힌트를 찾을 수는 있었습니다. 1. 확인되는 갈등댓글 중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CEO/대표 분들의 격한 발언이었습니다. 일견 논리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보이는 글들이었지만, “당신이 사장이면 어떻게 반응하겠냐”는 말에 말문이 막히긴 했습니다. 대.. 2024. 6. 5.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종, 개발자 (feat. 엄청난 채용 공고) 개발자를 아시나요. 컴퓨터 프로그래머, 목 늘어난 티셔츠에 체크 남방을 겹쳐 입고 시커먼 화면에 외계어를 입력하는 사람. 매일 야근하는 전산쟁이… 위에 나열한 표현들밖에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자신이 1990년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개발자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종입니다. 취업난이라지만 ‘개발자느님’을 찾는 채용공고는 줄을 잇습니다. 연봉 50% 인상, 사이닝 보너스 등 스타급 임원에게만 주어지던 조건도 따라붙습니다. 문과생 출신 부모들은 한글도 못 뗀 아이들을 코딩학원에 집어넣습니다. 손 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음식도 배달하고, 화상 회의도 하고, 영화도 보는 세상에서 개발자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들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IT업체뿐 아니라 제조업체에서도 개.. 2024. 6. 5.
스타트업에 동경을 품고 있는 당신에게 (feat. 직장인의 마음 속)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소식.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스타트업 대표의 가슴 뛰는 인터뷰. 스타트업의 열정, 문화, 가능성에 대한 동경이 언제부턴가 많은 직장인의 마음속에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스타트업을 잘 아는 사람에겐 이런 동경이 멋모르는 얘기로 들리나 봅니다. 맹목적인 동경은 위험하다는 거죠. “스타트업 회사의 내부는 핵심 임원 아니면 알 수 없습니다.”규모가 크고 업력이 오래된 회사는 들어가기 전에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료도 많고 입소문도 많고 물어볼 내부 직원도 비교적 쉽게 컨택할 수 있죠. “그 업계는 원래 좀 딱딱해”같은 분야별 특성도 있고요. 기성 기업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하는 방식이 아예 새.. 2024. 6. 4.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feat. 직장인의 일상) 신입사원 시절, 회사에 막 입사하면 인사팀과 총괄 임원님이 차례로 불러서 ‘멋있는 말’을 해 줍니다. 뭐 “글로벌 인재가 되어야 한다” 같은 거 있잖아요. 그 순서가 끝나면 옆에 앉아있는 대리님이 회의실 하나 잡고 부릅니다. “갑생 씨, 이리 와봐” 드디어 ‘일’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실무를 배우고 내 손으로 돈을 벌며 ‘1인분’을 하는 직장인이 된다는 긴장감과 뿌듯함.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3년 뒤. 멍하니 회사에 출근합니다. 일을 하긴 하는데 두뇌는 쓰지 않습니다. 마치 운전하듯 일을 합니다. 이미 익숙해진 반복된 업무. 시간은 지나가지만 나는 제자리입니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 늙어갈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오면 내가 제일 먼저 대체될 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직장인이 이 고민을 하며..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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