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철학4 힙을 입다, 스프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선구자 스투시(Stussy) 여러분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나요?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도 스투시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깔끔한 디자인에 특유의 개성 넘치는 로고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1. 스투시의 첫 시작은 보드198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해변에서 탄생한 스투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선두 주자입니다. 스투시라는 이름은 창립자 숀 스투시(Shawn Stussy)의 이름에서 따온 건데요. 어릴 때부터 서핑보드 챔피언으로 불리던 숀 스투시는 취미로 보드 장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본인의 사인을 그려 넣은 보드로 말이죠. 그는 보드를 홍보하기 위해 티셔츠와 반바지에도 사인을 새기기 시작했는데요. 대중의 관심은 보드가 아닌 옷으로 향했습니다. 스투시 역사의 시작이었죠. 스투시의 시그니.. 2024. 12. 2. 올더스 헉슬리, <영원의 철학>에 대한 변명 (feat. 과학적 물질주의도 하나의 형이상학) 헉슬리는 인류의 집단의식이 진리를 직관적으로 포착해 왔다고 믿고, 이를 ‘영원의 철학’이라고 불렀다. 그중에서도 인도 힌두이즘의 베단타철학을 주춧돌로 삼고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신비전통과 동양의 불교와 노장사상을 기둥으로 세워 이 책을 구성했다. 대중교화를 위한 유치원적 법문이 횡행하는 제도로서의 종교 너머에 진리를 직접 겨냥한 신비전통이 동서고금을 통해 보편적으로 전해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책머리에서 헉슬리는 ‘영원의 철학(philosophia perennis)’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영원의 철학은 사물 생명 마음의 세계에 본질적인 ‘신성한 실재(divine reality)’가 있음을 인정하는 형이상학으로, 아득한 옛날부터 전해져 온 보편적인 개념이다.” 여기서 이 책에서 설파된 교설이 과학적 .. 2024. 9. 17. 20세기 철학의 최대 화두, 이성에서 언어로 (feat. 언어론적 전환) 20세기 철학의 최대 화두의 하나는 언어다. 그런데 그것은 철학사적으로 육체[몸]의 발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육체의 발견이 있었다는 것은 철학함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암시한다. 인간에게서 본질적인 것이라 여겨졌던 모든 것이 다 육체 안에서 육체가 주도해서 벌이는 활동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관점이 자리를 잡는다. 무시간적, 초역사적 절대 주체가 있어서 역사와 시간을 초월하여 모든 인간에게 두루 통하는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내던져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시간의 흔적이 담긴 진리의 형태를 자신들의 유한한 표현수단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며 전해줄 뿐이다. 근대의 인식론적 사유 틀에서는 초월론적 [선험적] 주체 또는 자아가 핵심개념의 자리에 있었다. 여기에서 “초월론적”은 “대상을 구성하는.. 2024. 8. 19. 유혹의 시대에 맞서는 인생의 기술 (feat.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 1. 유혹의 시대를 살며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이겨내기 힘든 유혹이 가득합니다.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유명한 화장품 광고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그냥 해버려! Just do it!”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가 우리를 부추깁니다. 인스타그램에 전시되는 수많은 음식점과 여행지는 또 어떤가요? 눈길과 발걸음이 닿는 곳곳마다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이!’라며 욕망을 부추기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나는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 단 하나, 유혹만 빼고.”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입니다. 아무리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유혹에 치명적입니다. 7, 80년대 최고의 록밴드 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난 다 원해. 지금 다 원해. I want .. 2024. 4.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