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투자23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사람에게서 얻은 정보의 가치) 세계적인 전략 경영 컨설팅 회사인 보스톤컨설팅그룹(BCG)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호리 고이치는 훗날 CEO까지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쓴 『인맥의 크기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좋은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영화감독, 정재계 인사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인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낯선 타국에서 글로벌 기업의 CEO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좋은 인맥이라고 했다. 이 책의 내용 중 이것 하나는 분명하게 내 머릿속에 박혀 있다. 어디에 있는 누구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길이 열리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쁜 길이 열린다. 다양한 직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 본 나는 호리 고이치의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풋내기 시절.. 2023. 11. 5.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시간)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18년에 남녀 직장인 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피로 현황’에 따르면 월~금요일 중에서 피로감이 가장 많은 요일이 월요일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월요일 아침이라면 제아무리 말 재간꾼이라 하여도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이처럼 어떤 직종이나 고객을 만나기 쉽거나 반대로 만나기 어려운 때(When)가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내가 제공할 상품/서비스의 특성상 판매하기에 최적의 시간대가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홈쇼핑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도 점심 고객을 만나기 위해 11시 50분부터 사무실 밀집 지역에 진을 치고 있었고, 저녁 술장사를 위해서는 퇴근 시간대에 나가서 직장인들을 만났다. 고객을 만날 수 .. 2023. 11. 5.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고객이 모인 곳에서 시작) 어떻게 하면 매출을 많이 올릴 수 있을까. 이는 기업/자영업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무엇을(What) 누구에게(To Whom) 팔 것인지 결정하였다면 그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친구 덕분에 알게 된 한 보험왕이 보여 준 원리는 단순했다. 매출을 올리려면 고객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라는 것이다. 내 상품/서비스를 팔 수 있는 장소(Where)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는 고객들이 모인 곳을 찾는 데 선수였다. 매주 화요일만 되면 대학병원 곳곳을 다니면서 환자들에게 야쿠르트를 하나씩 돌렸다. 환자나 보호자들을 붙잡고 보험 설명을 하지 않았고 안부를 물으면서 야쿠르트를 나눠 주는 것 자체에 집중하였다. 처음엔 어리둥절하거나 경계했던 사람들은 그의 진심 어린 관심과 친절에 마음을 열었고, 그가 묻지 않.. 2023. 11. 4.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무료 체험의 기회 제공) 언젠가 지하철역 앞에서 땅콩을 볶아서 파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할머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녁 6시만 되면 강남역에서 땅콩을 볶았다. 할머니가 땅콩을 볶기 시작하면 그 일대에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다. 그 냄새는 퇴근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사람들이 할머니의 가게로 다가오면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한 움큼씩 공짜로 퍼주셨다. “그냥 한 번 드셔 봐요. 나중에 많이 사 주셔요.” 할머니는 6개월간 같은 자리에서 공짜로 땅콩을 나눠 주셨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땅콩을 받아 갔다. 7개월쯤 되었을 때 할머니의 정식 장사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었던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땅콩을 구입하였다. 할머니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무려 6개월간 무료 시식 서비.. 2023. 11. 3. 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의 노하우 (feat. 역삼각형 구조의 서비스) “요즘 장사가 안 되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네.” 장사가 안 되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가게들을 가 보면 공통점이 있다. 기본 서비스를 줄인다는 점이다. 식당에서는 음식을 시켰을 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의 양이나 가짓수를 줄인다. 상품을 파는 매장이라면 사은품이나 샘플 제공을 줄인다. 곧잘 출입하던 가게에서 이런 식으로 서비스가 변화하는 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 같다. 처음에 가게를 오픈하면 뭐든지 넉넉하게 준다. 기본 서비스에 개업 선물이나 사은품까지 얹어서 풍족하게 고객들을 대접한다. 그러다가 소위 말하는 ‘개업 빨’이 지나고(통상적으로 3개월) 고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 서비스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음식점의 경우, 기본 반찬이 비워졌는데도 리필해 주지 않는다. 서비스가 퇴화하는 셈이다. 물론 .. 2023. 11. 2.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