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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HR198

리더의 신뢰는 때로 해롭다 (feat. 신뢰의 패러독스) 신뢰란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하든 감수하겠다는 취약성을 드러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리더가 구성원을 신뢰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실패나 실수, 배반의 우려가 있더라도 중요한 프로젝트나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거나 심지어는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구성원을 향한 리더의 신뢰가 업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건 굳이 연구 결과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1. 신뢰의 패러독스 그런데 최근 리더의 신뢰를 받는다는 느낌이 일부 구성원에게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더의 신뢰가 높을수록 책임져야 할 과제가 늘어나고 긍정적인 평판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리더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뢰를 가시화하고자 구성원에게 중요한 임.. 2024. 1. 29.
부담을 덜어주는 시점의 마법 (feat. 연금 저축 장려의 필살기) 1. 부담을 덜어주는 시점의 마법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최고의 효용, 만족, 이익을 가져다주는 선택이 분명히 있는데도 이와 거리가 먼 결정을 자주 내리곤 합니다. 과식, 과로, 과음, 과도한 흡연은 일상적으로 하는 반면 운동은 너무 적게 하고 교육과 기술 개발 투자엔 소극적입니다. 또한 은퇴 후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데도 저축에는 인색하죠. 모두 근시안적인 의사결정의 결과이고 그 대가는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잘못된 행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청할 곳은 많습니다. 다이어트, 금주·금연, 연금 저축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오프라인 어디서든 찾을 수 있죠. 문제는 이런 프로그램에 실제로 등록하는 행위 자체가 생각보다 실행하기 어려운 과제라는 겁니다... 2024. 1. 28.
MZ세대 이해하기 그리고 이젠 알파세대가 온다 (feat. 호주의 리서치 기업) ‘MZ세대 이해하기’가 오늘날 시대적 과제지만 2030년으로 접어들면 지구촌의 주역은 알파세대(Generation Alpha)로 교체됩니다. 2010∼2024년 태어난 알파세대는 인류 역사상 수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세대이고 가장 글로벌한 세대이자 인류 최초의 가상(virtural) 세대입니다. 밀레니얼 부모와 닮은 듯 다른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추구하죠. ‘알파세대’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곳은 호주의 리서치 기업 맥크린들 연구소입니다. 오랜 기간 세대 연구 분야에 주력해 온 이 연구소는 10여 년 전 전례 없는 세대의 등장을 감지하고 이 신인류에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인 ‘알파(α)’를 선사했습니다. 한국은 초저출생에 시름하고 있지만 지구촌 전체로 보면 알파세대는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전 .. 2024. 1. 28.
뼈 때리는 리더가 환영받는 이유 (feat. 스토브리그) A는 과거 경력과 상관없는 업계 부서장으로 최근 자리를 옮겼습니다. 회사 발전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오너 일가가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는 이 기업에서 A가 맡게 된 사업부는 업계 꼴찌 성적을 4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서 내부에는 일은 잘하지만 싹수없고 팀워크도 해치는 선임 직원이 있고, 관리자들은 두 패로 나뉘어 정치 싸움에만 혈안입니다. A에게는 과거에 거쳐온 세 개 기업에서 담당 사업부 실적을 업계 1위로 만든 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가 이끌었던 조직은 모두 해체된 상태입니다. 2019~2020년 방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기억하시나요? 흥행이 힘들다는 스포츠 드라마임에도 대히트를 기록했었죠. 드라마에서 프로야구단 드림즈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주인공 백승수의 상황을 기업에 대비해.. 2024. 1. 28.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 10 계명 (feat. 회사 생활 멘탈 관리법)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 10 계명’ ‘회사 생활 멘탈 관리법’… 이런 직장인 멘탈 관리 조언류 글들은 차고 넘치죠. 내용도 비슷하고요. 그럼에도 이런 콘텐츠가 꾸준히 나오고 사랑받는 건 그만큼 직장 생활에서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멘탈 관리는 근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됩니다. 아무리 커리어를 쌓고 성과를 내면 뭐 합니까…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 퇴사하고야 마는 유능한 동료들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뻔한 말처럼 들리지만, 제가 수만명의 리더를 교육하면서 깨달은 진실은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게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겁니다. “스트레스가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란 말이냐?”라고 반문하시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하지만 끝까지 제 말씀을 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직장인을 위한 강.. 2024. 1. 25.
다양성을 기업에 뿌리 내릴 4가지 전략 (feat. 여성 임원 비율 증가) 최근 국내 100대 기업은 여성 임원 비율 늘리기에 분주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 법인에서 여성이사 할당제가 시행됐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블랙록, 뱅가드 같은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국내 기업의 ESG 경영 관련 다양성 항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을 규제나 투자와 같은 외부요인에 대응하는 것처럼 소극적 태도로 접근합니다. 다양성과 포용은 일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만의 이슈도 아니고, 성별이나 인종의 다양성만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성평등과 다문화를 넘어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해석이 필요한 영역이죠. 그래서 오늘은 ‘다름의 공존’과 ‘다양성의 시너지’가 지닌 가치와 구체적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변화의 시.. 2024. 1. 21.
리더가 누구를 아느냐가 창의성을 결정 (feat. 문화 콘텐츠 산업의 위상)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산업의 위상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제 미국 대학의 경영학 수업에서도 K-팝 가수와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창조 산업(Creative Industry)’의 주요 예시로 드는 것이 전혀 낯설거나 어색하지 않습니다. 창조 산업 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대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화 콘텐츠 산업을 포함한 창조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한 개인의 창의성은 물론 콘텐츠를 창조하고 전달하는 팀이나 조직의 집단적 창의성과 대중적 인지도 역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1. 무엇을 왜 연구했나? 그렇다면 어떤 스타일의 리더가 집단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 어떤 사람이 창조 산업에 적합한 리더일까요? 놀랍게도 음악, 예술 등 대중을 상대로 하는 .. 2024. 1. 21.
면담과 1온1의 진짜 차이 (feat. 커넥터 리더십 발위를 돕는 원온원)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원온원’이라는 말을 익히 들어 보셨을 텐데요. 언뜻 새로워 보이지만 사실 모든 회사에서 리더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면담’을 말합니다. 그럼 스타트업에서는 왜 모두가 알 수 있는 면담이라는 용어 대신 원온원이라는 낯선 용어를 사용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면담이라는 단어에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면담은 상호 소통보다는 리더가 구성원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질의에 가까웠습니다. 조직에서 ‘리더와 면담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나? 어떤 질책을 하려고 하지?’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떠올리시지 않나요? 이처럼 면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구성원 중심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2024. 1. 21.
실패 없는 조직 개편을 위한 5가지 비책 (feat. 조직 변화를 결심한 이유) 1. 현대모비스가 조직 변화를 결심한 이유 자동차 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로 2019년부터 조직 변화를 추진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분야에서 벗어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경쟁력을 융합함으로써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서인데요. 핵심 부품의 다각화로 해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고객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 차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습니다. 모비스의 변화는 크게 조직 구조와 조직 문화의 변화 두 축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2020년 6월 조직 구조를 기능적 조직에서 사업부 조직으로 바꿨습니다. 기능적 조직은 주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요구에 대응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부품 시장별로 특성에 따라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 외국..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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