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펑멘(Lin Fengmian, 林風眠), 중국, 화가, 1900-1991
런펑멘(Lin Fengmian, 林風眠), 중국, 화가, 1900-1991 중국 화가 '린펑멘'은 동양과 서양 스타일을 혼합한 중국 현대회화의 선구자였습니다. 아버지가 화가였기에 유럽으로 유학도 다녀왔죠. 하지만 그의 삶과 작품은 시대적 비극을 맞았습니다. 초기 작품은 청일전쟁 중 일본군에 의해 손실되었고, 후기 작품들은 문화혁명 때 심한 비판을 받으며 화장실 변기 속으로 버려졌습니다. 그 자신도 4년 넘게 감옥에 있다가, 석방된 후에 예전의 작품들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70살도 훨씬 넘은 후에야 그는 중국을 떠날 수 있었고, 홍콩에서 살았습니다. 그가 즐겨 다룬 작품 소재는, 경극 (Peking Opera)의 주인공들과 새, 그리고 자연 풍경들이었습니다. 또한 파리에서 만난 예술가들의 영향을 받..
2024. 4. 13.
복제화가(Copyist), 루브르박물관, MET, 런던내셔널갤러리
복제화가(Copyist), 루브르박물관, MET, 런던내셔널갤러리 루브르박물관이나 MET, 런던내셔널갤러리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는, 명작 앞에서 이젤을 펴놓고 당당히 그림을 베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허가를 받고 그리는 ‘Copyist 복제화가’입니다. 르누아르와 피카소, 달리, 드가, 샤갈도 모두 루브르에서 거장의 작품을 복사했던 수습화가의 경험을 갖고 있죠. 루브르박물관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참수되고 궁전이 공공박물관으로 변모한 지 한 달만인 1793년부터 Copyist에게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루브르의 200년 전통인 이 교육 프로그램은 작가들에게 큰 혜택이며, 자부심과 긍지를 주고 있죠. 가장 중요한 규칙은, 원작보다 1/5 이상 크거나 작아야 하며, 원본 화가의 서명이 복제되지 않아야 합니..
2024. 4. 11.
이규경, 한국, 화가, 1960-현재
이규경, 한국, 화가, 1960-현재이규경은 꽃과 과일을 즐겨 그려온 화가이다. 그가 그려낸 정물 앞에 서면, 실물을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 빼어난 그림 솜씨에 탄성을 지르고 만다. 또한 눈 밝은 사람이라면, 이 화가가 화면에서 꾀하고 있는 여러 조형적 도전과 성과에도 흠뻑 빨려 들고 말 것이다. 이규경은 구상적 형식의 정물화를 존중하고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변혁을 집요하게 시도해 왔다. 김복기(art in cluture 발행인, 미술평론) 평론가의 말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작가노트에 이렇게 말했다. 공명(Resonance)은 사물을 거울의 사이에 두고 삶의 내포(무의식)와 외연(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며, 또한 어떤 대상(사물)과 사건, 신화, 이야기, 전설 등 여러 인문학적 근거들..
2024. 4. 9.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스위스, 예술가, 1964-현재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스위스, 예술가, 1964-현재 조각을 포함하여 다양한 미디어(드로잉, 회화뿐만 아니라 사진, 건축, 비디오 및 사운드 설치)에 능숙하다. 전 세계 갤러리, 박물관 및 야외 공공장소에서 전시하는데 주로 비유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한 가지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았고 특정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납, 나무, 왁스, 청동, 스테인드 글라스, 잉크, 페인트, 흙, 돌등 모든 예술가들이 사용하던 것을 망라했다. 그의 그림은 밝은 색상의 과녁 모양의 동심원 고리로 유명하다. 1997년부터 팝송과 일상적인 감탄사에서 문구를 가져와 이를 무지개 빛깔의 네온 조명 조각품으로 만들었다. 론디노네의 토템 같은 형상은 파리의 튀일리 정원 (2009)부터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1..
2024. 4. 8.
라파엘로 소르비(Raffaello Sorbi), 이탈리아, 화가, 1844-1931
라파엘로 소르비(Raffaello Sorbi), 이탈리아, 화가, 1844-1931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나고 자란 '라파엘로 소르비'는, 초기에 수도원의 모습을 많이 그려서 알려진 화가입니다. 나중엔 피렌체와 토스카나 지방의 젊은이들이 어울려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여러 가지 그렸습니다. 돌멩이를 굴려서 맞히는 볼링이라든지, 카드놀이, 등 짚고 뛰어넘는 놀이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어서, 19세기 당시의 복식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베아트리체를 만난 단테" 작품은 뛰어난 색감과 함께 첫눈에 반하는 단테의 표정을 잘 표현했습니다. About Him Raffaello Sorbi was a 19th-20th century Florentine..
2024. 4. 8.
펠리체 조르다노(Felice Giordano), 이탈리아, 화가, 1880-1964
펠리체 조르다노(Felice Giordano), 이탈리아, 화가, 1880-1964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바다, 나폴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펠리체 조르다노'는 고향의 바다 풍경을 많이 그린 화가입니다. 자신만의 그림 스타일로 이탈리아 전 지역에서 인정받고, 해외 전시회도 열면서 상도 많이 받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나폴리와 베니스, 그리고 나폴리 항구 앞에 있는 카프리 섬에 살면서 섬마을 풍경과 사람들을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About Him Felice Giordano (Giordano Felice) studied in Naples, Italy where he developed an unmistakable style all his own. He exhibited in many Salons through..
2024.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