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료61 비정상인가를 고민하는.. 회사 일에 진심인 나 (feat. 받은 만큼만 일해) 옛날엔 회사에 헌신하는 게 미덕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엔 다릅니다. 회사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 일에 죽자고 매달려봤자 떨어지는 것도 없어”, “받는 만큼만 일해” 같은 말이 흔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지난주 커뮤니티에는 “저는 회사 일에 진심인데, 비정상인가요?”란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회사에 대한 헌신이 이해받지 못하는 요즘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일을 열심히 하려는 내가 정말 미련한 거냐는 고민이었죠. 커뮤니티의 조언자들은 어떤 의견을 남겼을까요. 1. 회사가 내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없는 세상회사에 헌신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뀐 배경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강했습니다. 한 번 좋은 회사에.. 2024. 6. 16. 회사원이 유명해져도 괜찮을까.. (feat. SNS 전성시대) ‘누구나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몇 해 전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같은 SNS에서 연예인급 끼를 갖춘 일반인들이 하루아침에 셀럽이 되는 광경은 쉽게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일반 커리어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온라인 실무 강연 등으로 평범한 직장인들도 유명인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습니다. 방송인이나 SNS스타급 유명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자기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직장인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거죠. 덩달아 ‘나라고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느끼시는 동료들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관련 일을 하시는 분도 커뮤니티에 이런 바람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1. 평범해도 유명해질 수 있는 시대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우리는.. 2024. 6. 15. 학벌 콤플렉스가 있는 당신에게 (feat. 다양한 능력이 필요한 시대) 혹시 학벌 콤플렉스가 있나요. 일이 잘 안 될 때, 인정을 못 받을 때 좋은 대학을 못 나온 게 이유라는 생각이 드나요. 커뮤니티에도 종종 같은 고민을 가진 회원님이 등장합니다. 학벌 어드밴티지는 분명 존재합니다. 네트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출신 대학의 이름만으로 자신감을 주죠. 여전히 학벌로 사람을 판단하는 상사도 있을 겁니다. 그럼 학벌 콤플렉스는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하는 걸까요. 그러고 보니 ‘학벌이 평생의 한이야’라고 말하는 선배들을 본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커뮤니티의 직장인들은 학벌 콤플렉스를 어떻게든 버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1. 학벌을 문제라고 생각하면 악화일로다학벌은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되돌리기 불가능하거나 엄청나게 돌아가야 하죠. 이런 성질을 가진 학벌을 문제의 원인으.. 2024. 6. 12. 현직자들이 말하는 일 못하는 사람 특징 (feat. 고문관은 어디에나..) 지난번에는 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그럼 일 못하는 사람은 뭐가 다르냐”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역시나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1. 임기응변에만 능하다가장 많이 나온 의견 중 하나는 ‘말만 많다. 입으로만 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은 못하는데 말만 많은 사람은 일의 핵심을 못 짚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들은 문제가 뭔 지조차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합니다. 일이 잘 안 풀리니 지적이나 비판을 자주 받게 됩니다. 이런 순간이 반복될수록 어떻게든 그 상황을 피하려고만 합니다. 변명이 늘어납니다. 말로 핵심을 흐려 자신의 결점이 드러나는 걸 숨기려고 합니다. 임기응변이 한두 번 먹히면 그게 업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면이 늘어날수록 핵심을 짚는 능력과는 멀어지고 자신의 평판이 깎이고 .. 2024. 6. 11. 착한 직장인인 나, 직장에서 해결 방법 (feat. 착한 아이 증후군) “김 차장, 이번 해외 프로젝트 검토 말이야 당신이 다시 좀 봐줄 수 있나? 저녁때 내가 급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착한 사람’ 김 차장은 오늘도 부장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매일 밥 먹듯 야근인 와중에 모처럼 잡아놨던 동창과의 저녁 약속도 취소입니다. 주력 업무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매번 남의 업무 뒤치다꺼리만 하고 있습니다. “못 하겠는데요” 목구멍까지 차오른 한 마디는 마음에 고이 묻어둡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good boy syndrome)라고 하죠.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이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1. ‘착한 게 강점’이라는 수비적 강박위 이야기에 공감하는 분들은 다음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떠맡은 일을 마친 후 동료가 던지는 “역시 꼼꼼하세요” “자네 책임감이 진.. 2024. 6. 11. 현직자들이 말하는 뻔하지 않은 일잘러 4가지 특징 (feat. 눈에 띄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은 어딜 가나 눈에 띄죠. 그들은 뭐가 다른 걸까요? 커뮤니티에는 팀장, 임원급 현직자들이 많은데요. 그들이 ‘일잘러의 특징’에 대해 논했습니다. 뻔하지 않은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1. 암묵지를 명시적 지식으로 변환할 줄 안다암묵지란 ‘학습과 경험을 통해 개인에게 체화되어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지식’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에는 암묵지가 많고 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업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나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한 소통 방식 같은 것들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해?”라고 물어도 설명하긴 어렵죠. 성과가 뛰어난 사람에게 인수인계를 그대로 받더라도 퍼포먼스는 똑같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암묵지 때문입니다. 일잘러는 이런 암묵지를 명시적 .. 2024. 6. 10. 회사에서 찐친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 (feat. 진짜 친한 친구) 흔히들 ‘회사 동료와는 친한 사이가 될 수 없다’라고 말하지만 ‘회사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났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회사에서 찐친(진짜 친한 친구)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상반되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댓글들에 대해 당신의 의견은 어떤가요. 회사에서 찐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 찐친을 만들 수 없다 – 모인 목적부터가 다르다동료와 찐친이 될 수 없다는 댓글들은 대부분 ‘모인 목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애초에 일을 함께 하기 위해 모인 관계이기 때문에 친분을 쌓기 어렵다는 거죠. 친분이 쌓이더라도 가장 큰 공통의 목적인 일이 끝나면 자연스레 관계도 끝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해관계가 적은 학창 시절의 친구와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2024. 6. 10. 지식 나눔이 문화가 되는 이유 (feat. AMA, Ask Me Anything) 지식은 비쌉니다. 전문직이거나 기업의 임원이면 1시간 면담이나 강연에 수백만 원을 받습니다. 전문가의 적절한 조언은 사업과 인생의 향방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강연 플랫폼이 잇따라 생겨나고 흥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AMA.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다소 생경한 용어입니다. Ask Me Anything의 약자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경험한, 즉 수십, 수백 억을 번 사람들이 어느 날 온라인 플랫폼에 등장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한마디 툭 던집니다. “AMA” 그의 성공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질문을 올리면, 길고도 상세한 답변을 해 줍니다. 팔았으면 수백만 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텐데, 그냥 무료로 풉니다. AMA는 ‘쿨한 지식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지식인들.. 2024. 6. 9. 핏(fit)하게 변하고 있는 채용 시장 (feat. 소규모, 유연한 기준 그리고 필요할 때) 채용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공채를 폐지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수시 채용과 스카웃 이직이 많아졌습니다. 고정된 기준 하에 대량으로 사람을 뽑던 시스템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거죠. 꼭 필요할 때만, 소규모로, 유연한 기준으로. 이 세 가지가 새로운 채용 트렌드의 특징입니다. 이 중에서 ‘유연한 기준’은 많은 사람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그럼 뭘 보고 뽑겠다는 말이냐 이거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가 핏(fit)입니다. 스펙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더라도, 심지어 실력이 좋더라도 이 핏이 맞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 이게 기업 전반에 불고 있는 새로운 바람입니다. 고개는 더 갸우뚱해집니다. 핏이란 게 대체 뭔가요? 1. 핏: 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맞는가회사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2024. 6. 9. 이전 1 2 3 4 5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