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경, 한국, 화가, 1960-현재
이규경, 한국, 화가, 1960-현재이규경은 꽃과 과일을 즐겨 그려온 화가이다. 그가 그려낸 정물 앞에 서면, 실물을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 빼어난 그림 솜씨에 탄성을 지르고 만다. 또한 눈 밝은 사람이라면, 이 화가가 화면에서 꾀하고 있는 여러 조형적 도전과 성과에도 흠뻑 빨려 들고 말 것이다. 이규경은 구상적 형식의 정물화를 존중하고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변혁을 집요하게 시도해 왔다. 김복기(art in cluture 발행인, 미술평론) 평론가의 말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작가노트에 이렇게 말했다. 공명(Resonance)은 사물을 거울의 사이에 두고 삶의 내포(무의식)와 외연(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며, 또한 어떤 대상(사물)과 사건, 신화, 이야기, 전설 등 여러 인문학적 근거들..
2024. 4. 9.
정훈성(J.hunsung), 한국, 수채화가, 현재
정훈성, 한국, 수채화가, 현재 수채화 제작 영상 하나가 100만 명 이상이 조회하는 기록도 있을 정도로 글로벌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유튜브들 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작가. 온라인 수채화 수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스러운 표현력에 풍부한 컬러감. 정확한 묘사를 뛰어넘어 물의 감성을 200% 활용한다. Watercolor portrait painting │ 인물수채화 초상화 수채화 │ (youtube.com) J.hunsung Watercolor Watercolor portrait painting process www.youtube.com 펠리체 조르다노(Felice Giordano), 이탈리아, 화가, 1880-1964 펠리체 조르다노(Felice Giordano), 이탈리아, 화가, 1880..
2024. 3. 4.
김경주(金京珠), 한국, 교사, 화가 그리고 시니어 모델, 1957-현재
김경주(金京珠), 한국, 교사, 화가 그리고 시니어 모델, 1957-현재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가수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의 가사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아모르파티’를 몸소 실천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 40년 간 미술 교사로 교직 생활을 하고, 퇴직 후 재능을 살려 화가로, 또 새로운 길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니어모델까지 섭렵한 김경주 작가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김경주 작가는 충북대를 졸업하고 24세에 미술 과목 선생님으로 교편에 선 후 40년간 교편생활을 지냈다. 그림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40년 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자신의 작품을 그려나갔다. 주로 하던 작업은 한국화 채색. 장지에 아교를..
2024. 2. 28.
최나무, 한국, 화가, 현재
최나무, 한국, 화가, 현재 “식물의 형태와 색, 그 안쪽을 파고들어 가다 보면, 직면하는 것은 바로 나의 마음의 모양이다. 식물의 힘, 그것은 식물을 통해 나 자신을 관찰하고 키워내게 하는 힘이다” “작업을 이어 나가는 와중에 한 시리즈를 마무리 짓거나 전시를 마치고 나면 으레 찾아오는 슬럼프가 있다. 번아웃이라고 하기엔 그 정도로 활활 불태우진 않았다는 죄책감이 밀려오지만, 쉼 없이 나아갈 기력은 쇠한 상태. 선하나 긋기도 어려운 시간들은 무거운 돌덩이가 되어 어깨를 짓누른다. 팬데믹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난 시점에 무기력증이 강하게 찾아왔다. 모두들 조금씩 활력을 찾고 밖으로 나설 때 난 여전히 안으로 숨어들고 있어서일까. 방치한 정원에서 말라죽어 있는 화초들이 꼭 나와 같았다. 집안에서 키우던..
2024. 2. 25.
이재효, 한국, 조각가, 1965-현재
이재효, 한국, 조각가, 1965-현재 조각가 이재효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나무, 돌, 못을 재료로 작업을 한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을 반영하기보다는 최대한 ‘나’를 배제시킨 채 재료의 성질이 이끄는 대로 형태를 찾아 나간다. 나무의 투박한 껍질, 그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 아름답게 얽혀 있는 선들을 기하학의 틀에 넣어 다시 바라봄으로써 재료의 모습은 오히려 선명하게 다가온다. 거대하고 단호한 틀에 반하여 그 안에 담긴 재료의 모습은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리고 비어있음과 차있음이 공존하며 그의 작업은 다시 커다란 하나의 형태를 구성한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 보는 이에게 난해하게 느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작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형은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같은 형태를 그려낸다. 반복..
2024.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