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직장92 지나친 보람 대신 정당한 돈을 주세요 (feat. 사명감도 돈에서 나온다.) "사명감도 돈에서 나옵니다. 걸맞은 대우가 있어야 사명감이 나옵니다"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올해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남긴 말입니다. 요즘 공무원들이 퇴사를 결정하는 이유를 묻자 그중 하나로 "금전적인 것"을 꼽았어요. 보통, 공무원 하면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사명감도 적절한 보상에서 나온다는 게 김 주무관의 지적입니다. 낮은 연봉이 직업 공무원의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거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노력과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이 보상이란 게 다면적입니다. 직접적인 보상은 돈입니다. 성과를 내면 성과급을 받고 싶고, 중요한 일을 맡으면 연봉을 올리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죠. 간접적인 보상은 보람이나 사람들의 존경 같은 것입니다. 절체절명.. 2024. 7. 7. 옆 자리에 앉아있는 월급 루팡 (feat. 슬기로운 대처방법) 월급 루팡, 혹은 프리라이더(무임승차자). 맡은 일은 제대로 안 하면서 월급은 잘 받아가는 사람을 말하죠. 회사 입장에서는 골치입니다.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뿐더러 사무실의 분위기도 흐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의욕을 꺾고 대충 시간만 때우는 행태가 전염되기도 하죠. 리더일수록 월급 루팡 때문에 피해를 많이 받고, 불만이 커집니다. 그래선지 관리자급의 회원이 많은 커뮤니티에는 이런 질문이 자주 올라옵니다. 월급 루팡, 어떻게 대해야 하죠? 1. 프리라이더는 어디에나 있다프리라이더는 어느 조직에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5인 이하 스타트업이 아닌 이상 회사에서 게으름이 티 나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는 프리라이더는 막을 수 없다는 말이죠. 맞는 말입니다. 회사의 모든 인원이 주도적으로 기.. 2024. 6. 19. 야근이란 무엇인가? (feat. 칼퇴, 좋은 직장의 지표) 칼퇴, 워라밸… 이 단어들을 한 번도 못 들어봤다면 속된 말로 ‘간첩’이죠. ‘칼 같은 퇴근’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라고 설명해 주는 게 촌스러울 만큼 너무 널리 알려진 줄임말들입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야근 없이 칼퇴해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직장, 이게 좋은 직장의 지표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야근 기피를 못마땅해하는 의견도 여전히 많습니다. 자기가 맡은 일 앞에서 지나치게 워라밸만 따지고 든다는 거죠. 야근을 기꺼이 할수록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강할 거라는 시각도 깔려 있습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이 ‘야근’을 둘러싸고 회원님들 간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야근이란 무엇인가. 회원님들은 야근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셨을까요. 1. 야근은 책임감의 지표가 아닙니다오늘 안에 일을 끝내야만 회사.. 2024. 6. 18. 평가의 시즌 (feat. 우직하게 일하는 곰과 끼부리는 여우) 연말 평가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도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부지런히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일한 것 같은데… 오히려 적당히 잔머리 굴리고 얍삽하게 일하는 동료가 매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커뮤니티에도 위와 비슷한 고충을 토로하신 회원님의 글이 올라와한 주간 화제였습니다. 높은 숙련도 덕에 같은 시간 더 많은 작업을 끝낼 수 있음에도, 일부러 더 적은 양만 마치고 나머지는 연장 근무나 특근으로 넘긴다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팀장에겐 자기 혼자 헌신한다고 어필하며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겁니다. 우직하게 곰 같이 일하는 나 대신 얍삽하게 여우 스타일로 일하는 동료가 좋은 평가를 받을 것만 같다는 걱정. 여기에 회원님들은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요? 1. 매사 열심히만 일하는 .. 2024. 6. 18. 새로운 업무, 상사 기분 맞추는 것 (feat. 회사 생활의 애환) 일만 잘하면 된다면 참 좋겠는데, 회사 생활은 그렇지 않죠. 일이 잘되는 것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상사에게 잘 보이는 일이요. 상사의 기분이 저기압일 때면 내가 잘못이 없어도 눈치가 보이고 비위를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게 됩니다. 비합리적인 이유로 감정을 쏟아내는 팀장을 마주하는 상황. 반복되다 보면 회의감이 듭니다. 회사원이라면 상사의 기분을 맞추는 게 당연한 걸까요?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다면, 커뮤니티에서 오간 소통을 확인해 보세요. 1. (어렵겠지만) 상사의 마음을 헤아려보기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게 직장인의 의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회사는 일을 잘하기 위한 곳이지 윗사람 기분 좋게 해 주려고 다니는 곳이 아니니까요. 그래선지 이런 어려움을 토.. 2024. 6. 18. 직원들이 내맘 같지 않을 때,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 (feat. 사장과 직원) “직원들이 내 맘 같지 않게 일을 합니다. 의욕이 없어 보여요” “충분히 기다려줬는데도 직원의 능력치가 기대 이하입니다” CEO/법인대표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대표님들의 고민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대표 입장에선 충분히 잘 대우해 준 것 같은데, 직원들이 원하는 만큼 따라주질 않는 거죠. 그러나 특히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등 인력 수급이 부족한 여건에선 그 직원을 자르거나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럴 때 대표님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임을 명심하세요우선 대표님 스스로가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진 않은지 점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엉망은 아니었으나 갈수록 능률이 떨어지는 직원에겐 번아웃 등 심리적 동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높은 기대치가 의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습니.. 2024. 6. 17. 직장인에게 호기심이란? (feat. 사회 초년생의 열정과 의욕) 세월이 지날수록 호기심이 줄게 마련이죠. 특히 직무에 있어서는 더 그렇습니다. 매일 그 일이 그 일 같고, 굴러가는 상황만 봐도 결과가 어떨지 다 알 듯해 지루해집니다. 사회 초년생 때의 열정과 의욕도 사라집니다. 반대로 연차가 쌓여도 직무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분들도 있죠. 마냥 부럽고 바람직한 것 같지만 이때 호기심이 많은 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많은데요.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고민을 올려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십수 년 일해왔지만 여전히 직무에 호기심이 많다는 분은 최근 동료로부터 “너무 주니어스럽고, 면접이 잘 안 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들으셨다네요. 호기심이 많다고 왜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했을까요. 그리고 직장인에게 호기심이란 무엇일까요. 알다가도 모를 이 호기심에 대해 다른.. 2024. 6. 17. 회사 내 편가르기 해결하는 방법 (feat. 라인과 라인 사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같은 회사 동료들인데, 자꾸 불협화음이 생깁니다. 최근에는 편 가르기도 생긴 것 같아요. 팀과 팀 사이에, 혹은 라인과 라인 사이에 적대감이 생긴 거죠. 불화가 일고 서로에 대한 존중도 사라지니 협업이 잘 될 리 없죠. 일이 안되니 실적도 곤두박질칩니다. 어디서부터 생긴 균열인지 모르겠지만, 조직을 갉아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민과 그에 달린 조언을 소개합니다. 1. 개인의 문제로 접근하면 안 된다조직 내 편 가르기가 생기면 그 사달을 일으킨(것처럼 보이는) 직원 한 두 명에게 화살이 향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빌런 한 명 때문에’ 편 가르기가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게 문제라면 해결은 상대적으로 쉽겠죠. 그 사람의.. 2024. 6. 17. 경력직 이력서 쓸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feat. 스토리텔링) 경력직 이력서 작성. 이직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죠. 공들여 쌓아 온 내 직무 성과는 물론 원활한 소통 능력에 동료들은 몰라줬던 숨은 헌신까지… 이 모두를 잘 녹여낸 이력서를 쓰고들 싶죠. 그러나 이력서란 게 도무지 쉽게 써지지가 않습니다. 아니 소설처럼 없던 일을 지어내는 것도 아니고, 새파란 취업 준비생처럼 경력이 모자란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내가 이미 다 겪고 아는 일들을 쓰는 건데… 한 줄, 한 줄 채워나가기가 이토록 버겁다니요. 이번주엔 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으신 분의 사연이 화제였습니다. 11년 차 직장인으로서 나름 그 바닥 업무 경험도 많이 쌓고 능력도 자부해 왔는데, 겨우 이력서 하나 못 쓰고 있노라니 헛살았다 싶다는데요. 막상 붙어도 새 직장에서 잘 해낼 수 있을지 자신감마저 바닥이랍니.. 2024. 6. 16. 이전 1 2 3 4 5 ···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