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카 파브르(Malika Favre), 프랑스, 삽화가, 1982-현재
말리카 파브르(Malika Favre), 프랑스, 삽화가, 1982-현재프랑스 출신의 '말리카 파브르'는 단순한 일러스트에 기하학적 패턴을 결합시키는 그래픽 아티스트입니다. 선천적으로 심한 사시를 가지고 태어나 수술로 교정을 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물을 봅니다. 3D로 볼 수 없고, 세상을 평평하게 보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녀는 빛과 그림자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색상에 무척 민감합니다. 그리고, 작품에서도 서로 대조적인 최소한 색깔만을 사용해서 작업을 하죠.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 스타일을 '팝아트와 옵아트(Optical Art : 시각적 환상을 이용한 작품)의 만남'이라고 부른답니다. 지금은 런던과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그녀는 유명 잡지의 표지, 축제 포스터, 광고..
2024. 12. 10.
알베르토 모로코(Alberto Morrocco), 스코틀랜드, 예술가, 1917-1998
알베르토 모로코(Alberto Morrocco), 스코틀랜드, 예술가, 1917-199820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스코틀랜드로 이민 왔던 화가의 아버지는 Marrrocco였지만, 출생신고 때 직원의 실수로, 화가의 이름은 Morrocco가 되어버렸습니다. 여하튼 '알베르토 모로코'는 14살 때 미술학교에 조기입학한 이후, 스코틀랜드의 예술 발전에 교육자로서 평생 공헌했습니다. 2차 대전 중에는 이탈리아 이민자라고 감옥에도 갔었으나, 전쟁이 끝난 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지중해의 빛과 색상에 반해버렸죠. 1920~30년대 아방가르드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했으나, '알베르토'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밝은 색상의 정물화와 바다풍경, 삐에로 등을 그렸습니다. 그의 세자녀 모두 아버지를 따라..
2024. 12. 10.
알렉스 카츠(Alex Katz), 미국, 예술가, 1927-현재
알렉스 카츠(Alex Katz), 미국, 예술가, 1927-현재대담한 단순함과 강렬한 색상이 특징인 '알렉스 카츠'의 그림은 대부분이 폭 3~4m가 되는 커다란 작품들입니다. 1960년대 초 영화와 TV, 빌보드 광고 등의 영향을 받아, 과감한 클로즈업과 대담하게 잘린 구성으로 작업을 하죠. 내를 모델로 한 인물화와 추상적인 풍경화를 많이 그리는, 97세의 노익장 화가는 지금도 사다리에 올라가 대작을 제작하고 있답니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바라본 사계절 풍경을 나무와 자연에다 담아서, 지난여름 뉴욕 MoMA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Seasons"라는 타이틀로 선보인 신작들은, 커다란 작품 규모와 과감한 구성으로 인해 관람객들을 계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답니다. 단순한 ..
202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