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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25

백수의 서러움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 (feat. 존버의 정신) 세상에 수만 가지 일들이 있지만, 모두 손을 써서 한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사무직은 키보드를, 생산직은 장비를 두드리고 매만지며 일을 하죠. 일을 그만두면 손이 놉니다. 그래서 백수(白手)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흰 백자에 손 수자. “아이고, 백수라도 되어서 좀 쉬어봤으면 좋겠네”. 막상 백수가 되어보면 다릅니다. 나 없으면 큰일 날 줄 알았던 회사는 너무 잘 돌아갑니다. 세상은 말해 뭐 하겠어요. 내가 집에 있어도 사람들은 바삐 출근하고 지하철은 만원입니다. 내가 없어져도 세상은 신경도 안쓸 것 같습니다. 가족이 없으면 없는 대로 외롭고, 있으면 있는 대로 눈치 보입니다. 뒹굴거리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뭐라도 해야지 싶어 이력서를 돌려보지만 낙방할 때마다 상처만 커집니다. 하루하루.. 2024. 6. 10.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자기만의 시스템 구축 (feat. 회사에서 실수) 일하다 실수를 했습니다. 한숨 한 번 푹 내쉬고 돌아보니, 나는 툭하면 실수를 해온 것 같습니다. 자잘한 실수든 꽤 큼지막한 실수 든요. 주변에서는 ‘실수는 누구나 해’라고 말하지만,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그 말은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 자책하게 되고 주눅이 들고 심하면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아, 난 왜 이리 칠칠맞을까. 주니어 직장인들의 이런 고민, 커뮤니티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다시 실수할까 봐 걱정된다는 글이 툭하면 올라오죠. 실수는 정말로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해요. 일단 내가 왜 실수를 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실수한 자신을 받아들이는 마인드도 중요하고요. 또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자기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1.. 2024. 6. 9.
일머리,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능력 (feat. 완성도 높은 결과물) 일머리.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능력을 말하죠. 일머리 좋은 사람은 같은 업무라도 더 빠르게 해냅니다. 그러면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야근 안 한다고 하잖아요. 일머리가 좋아서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감탄이 나옵니다. 동시에 일머리 없는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왜 나는 이리 어리바리하게 일할까. 저 사람처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합니다. 배운다고 키울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거든요. 1. 일머리는 하루아침에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다커뮤니티에 이 고민을 올린 분은 4개월 차 신입이었습니다. 일머리를 키우는 방법보다는 ‘지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주니어 때는 일머리가 있는 게 더 이상하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일머리를 키우기 .. 2024. 6. 9.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비교 (feat. 전문성이 중요한가?) 특출 난 분야는 없지만 두루두루 할 줄 압니다. 어떤 일을 맡아도 평균 정도는 해내다 보니 회사 이곳저곳에서 부릅니다. 그 덕에 승진도 잘했고 연봉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불안합니다. ‘만약 이 회사를 떠나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직장인이 의외로 많습니다. 제너럴리스트로는 롱런을 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한 거죠. 그럼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답일까요. 1. 정말 제너럴리스트인지 돌아보기많은 직장인이 스스로를 제너럴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전문성이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정말 그런가요? 전문성을 ‘전문직’과 같은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깊이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특히 자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핀테크 서비스를 맡고 있는 프로젝트 매니저라면 수많은 PM 중에.. 2024. 6. 5.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종, 개발자 (feat. 엄청난 채용 공고) 개발자를 아시나요. 컴퓨터 프로그래머, 목 늘어난 티셔츠에 체크 남방을 겹쳐 입고 시커먼 화면에 외계어를 입력하는 사람. 매일 야근하는 전산쟁이… 위에 나열한 표현들밖에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자신이 1990년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개발자는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종입니다. 취업난이라지만 ‘개발자느님’을 찾는 채용공고는 줄을 잇습니다. 연봉 50% 인상, 사이닝 보너스 등 스타급 임원에게만 주어지던 조건도 따라붙습니다. 문과생 출신 부모들은 한글도 못 뗀 아이들을 코딩학원에 집어넣습니다. 손 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음식도 배달하고, 화상 회의도 하고, 영화도 보는 세상에서 개발자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들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IT업체뿐 아니라 제조업체에서도 개.. 2024. 6. 5.
술도 능력이 되는 우리나라 (feat. 주량과 평가의 관계) 사실 회사일에 감정이 들어갈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 회사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공급자 풀을 확보하고 가장 좋은 제품을 찾아서 최대한 저렴하게 사면됩니다. 모든 것은 문서로, 계약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밤이면 밤마다 고급 식당들은 가득 찹니다. 코로나라고 하는데, 좋은 식당은 예약이 힘듭니다. 그곳에는 물건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모여 끊임없이 술잔을 기울입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어느새 형님 동생이 되어 있습니다. 몸에 좋지도 않은 술을 얼마나 마시느냐를 종종 ‘능력’이라고 표현합니다. 술을 안(못) 마신 다는 것이 능력 없음과 등치 될 때, 때때로 직장인들은 자괴감을 느낍니다. 1. 술 없이도 성공한 사람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술 한잔은 할 줄.. 2024. 6. 4.
처음으로 팀장이 되는 분들에게 필요한 3가지 (feat. 노력과 성과) 처음 회사에 들어가면 면접 때 뵈었던 분이 남들과는 다른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그는 마치 전능자처럼 실무진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태초에 신이 “물이 있으라” 명하자 바다가 생겼듯, 그가 “보고를 원한다”라고 하면 보고서가 생깁니다. 그땐 몰랐죠. 10년 정도의 세월은 불현듯 흘러가고, 내가 그 전능자의 자리에 앉게 될 줄은. 처음으로 실무가 아닌 조직 관리가 일이 되는 순간, 일개 직장인이었던 내가 누군가의 성과를 평가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리고 사실은 그분, 팀장님은 전능자가 아니라 누구보다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의 대명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처음으로 팀장이 됩니다”.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처럼 두렵고 떨립니다. 무엇보다 궁금합니다. 좋은 팀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1. 정확한 지시, 그.. 2024. 5. 31.
직장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 (feat. 처세술 보다는 능력을) 회사에서 힘들다는 친구들, 들어보면 9할이 인간관계 문제입니다. 사람 스트레스 없이 일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지내다 보면 꼭 누군가와 사이가 틀어지게 되죠. 그렇게 적이 생기면 여러 가지가 방해받아요.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감정 소모 때문에 체력도 깎이고요. 커뮤니티에 ‘인간관계’라고만 쳐도 관련 고민이 넘쳐납니다. 대부분 이런 내용입니다. “자꾸 인간관계에서 트러블이 생겨 스트레스받아요. 직장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요. 효과적인 처세술 좀 알려주세요.” 이런 고민들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1. 직장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능한가? 2. 처세술을 배운다고 적이 없어질까(줄어들까)? 1.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은 없다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적이 한 명도.. 2024. 5. 31.
리더십은 리더에게 달려있지 않다 (feat. 오래된 고민) 1. 오래된 고민훌륭한 리더는 어떻게 탄생되는가 : 경영학에서 답을 찾기 위해 긴 시간 노력해 온 질문입니다. 그 결과 많은 이론이 나왔죠. 크게 성격 및 자질이론, 행동이론, 상황이론, 복합이론 등이 있습니다. 리더십 이론의 초창기에는 ‘리더는 특정한 자질과 성격을 가진 채 태어난다’라고 믿었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회, 경제적 지위라는 겁니다. 리더도 세습된다는 생각이 강했던 불과 100여 년 전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를 ‘성격 및 자질이론’이라고 합니다. 물론 소수의 학자들은 여전히 부분적으로는 리더십과 성격을 연관 짓기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결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반적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지위 세습에 대한 반감도 ..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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